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신 100주년, 그의 발자취 돌아본다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과 학술심포지엄이 23일과 2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이틀간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1915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이 산업화와 국제화로 나아가는 주요 고비마다 큰 족적을 남기며 시대를 이끈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담은 90여 점의 사진이 6개의 전시존으로 구분돼 전시된다.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창립을 시작으로 1950년 ‘현대건설’을 출범시켜 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서산 간척지 개발 등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등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88 서울 올림픽 유치 노력과 1998년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통과하는 역사적 장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한 삶을 실천한 아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2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아산의 업적과 성취를 심도 깊게 연구해 4권으로 구성한 <아산 연구총서> 발간을 발표하고, 경영 인문학 분야 20명의 교수진이 아산의 리더십과 철학을 현재는 물론 미래에 계승하기 위해 ‘아산, 그 새로운 울림 : 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실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얼과 꿈’, ‘사랑과 삶’, ‘살림과 일’, ‘나라와 훗날’ 등 4개 주제별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정진홍 아산리더십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아산의 성과와 가치관에 대해 토론한다.
아산 탄신일(25일) 전날인 24일에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탄신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정·관·재계 및 언론계, 학계, 사회단체, 가족, 범현대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의 생애를 기리는 회고사 및 아산의 정신과 성취를 담은 기념영상 등 정주영 명예회장을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