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 급여 1%기부해 저소득 노인 ‘보행 보조기’ 기증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현대위아가 4일,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 159대(2,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품은 창원, 광주, 의왕 등 전국 재가노인복지협회를 통해 개인들에게 지원되며, 퇴행성 관절염이나 근력부족으로 근거리 이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에게 보행 보조기를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 보조기를 전달받은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 정선남 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저소득 독거노인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그들을 관리하고 도와주는 손길과 시스템은 많이 부족하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이렇게 보행 보조기를 기증해줘서 어르신들의 근거리 이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현대위아 노동조합 임채홍 복지부장은 “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의 거동불편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달소감을 밝혔다.
현대위아는 대표이사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급여 1%나눔’ 운동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매월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순 기부금 기탁에 머무는 것에서 벗어나 노사 직원 대표들로 구성된 ‘1%나눔 협의회’를 운영하여 노사가 한 마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공감하면서 매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과 대상처를 지원하고 있다.
1%나눔은 2012년 10월 첫 모금활동이 시작된 이후, 매월 1,900여명의 임직원들이 동참하여 월평균 약 5천만 원의 기금이 모금되고 있다.
2015년 10월까지 약 17억 원에 이르는 기금이 적립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