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비밀의 화원’ 가꾼다···물류센터 옥상 활용해 양봉사업도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옥상을 활용한 양봉사업으로 도심녹화 사업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NGO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손잡고 친환경 도시양봉을 통한 도심 숲 조성사업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도시양봉은 산과 들이 아닌 도심지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숲에서 벌들이 꿀을 모아오면 다시 채밀해 판매, 새로운 도심 숲 조성에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 효과와 탄소를 흡수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의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내 관리동 옥상에 자리잡은 아름누리 생태공원에서 양봉사업이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옥상정원에서 양봉 사업을 운영하며, 양봉을 통해 얻은 꿀을 판매한 기금은 NGO인 서울그린트러스트를 통해 도심지역에 숲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CJ대한통운은 사업 기금과 양봉 사업장을 제공하며 임직원들이 도시양봉 체험교육, 채밀행사, 도심 숲 조성 등에 참여함으로써 도심녹화의 사회적 중요성을 채득, 전파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비밀(Bee 蜜)의 화원’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식목행사, 도심 정원 조성 등 도심지역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도심 숲 조성 첫 사례로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에 ‘도심 숲 1호’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그간 온실가스 저감과 자연환경보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함께 고속도로 폐부지를 활용한 에너지림 조성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 에너지의 소외계층 난방연료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중 2천만명이 도시 생활자이며 따라서 도심녹화는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보전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인간,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