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3조6천600억원 역대최고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 늘어난 7조3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1조6천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8%, 전년 동기보다 8.93% 증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6천600억원으로 2010년 3분기(3조4천200억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2조8천200억원이다. 매출도 지난 분기(11조2천900억원)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DDR4, LPDDR4 등 고부가 제품과 고용량 SSD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14나노 파운드리 공급이 주효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각 사업부별로는 소비자 가전(CE) 사업부가 3분기 매출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 사업부는 매출 20조3100억원, 영업이익 4조6500억원을 올렸으며 IT·모바일(IM) 사업부는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거뒀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5조5천억원 등 올해 총 27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