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상봉때 이 담배 볼 수 있을까?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주의:담배는 심장질환의 기본원인으로 됩니다. 니코틴 1.2mg, 타르 14mg”
북한의 대표적인 담배인 ‘평양’에 적혀 있는 문구다.
‘평양’은 평양백산담배합영회사가 생산하는 ‘려과(여과, 필터) 담배’로 ‘평양’은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피우는 ‘말보로 골드’와 ‘말보로 아이스 블래스트 원’보다 니코틴과 타르 모두 2.4~14배 이상 높지만 북한에선 최고급 담배로 여겨진다.
기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이 이뤄지던 2005년 6월 중순 한국기자협회 회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1상자를 숙소인 유경호텔에서 사와 지인들과 나누고 마지막 한 갑은 금년 초 마저 피웠다.
가격은 희미한 기억으로 5달러 가량이었던 것 같다. 담배곽 겉의 건물은 인터넷을 아무리 조회해도 이름을 찾아내지?못했다. 당시 동행한 것은 물론?수십차례 방북 경험이 있는?민화협 이승환 집행위원장에게 물으니?“인민문화궁전 같다”고 말했다.
작년 2월 이후 1년8개월만에 20일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이 담배가 남측 가족들 손에 전달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