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한국인 UN 국제기구 수장 탄생···이회성 교수, IPCC 의장 피선

[아시아엔=편집국]? UN 반기문 사무총장, UN 경제사회이사회(ECOSCO) 오준 의장, UN 산하 국제금융기관 세계은행 김용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이종욱 사무총장,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에 이어 여섯 번째 한국인 국제기구 수장이 탄생했다.

이회성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가 7일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이회성 신임 의장은 2008년부터 27년간 IPCC의 부의장을 맡아왔다.

IPCC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을 다루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동원해 4∼5년마다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 IPCC 의장은 최장 7년의 재임기간 동안 IPCC의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새로운 평가보고서 작성을 지휘하는?자리다.

이회성 교수의 IPCC의장 선출과 관련해?<BBC>는 “라젠드라 파차우리 전 의장이 성희롱 의혹으로 지난 2월 사임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부의장을 지낸) 이 교수가 매우 안정적인 후임자일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 총회에서 선출된 이 의장과 전화 통화를 해 “이 의장이?유엔 산하의 과학 단체가? 개발도상국 등 현지 차원에서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임 의장은 이회창 전?대통령 후보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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