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종식·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첫 삽 떴다···종교대통합 만국회의 폐막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확고한 신념에 따라 전쟁과 모든 무력분쟁은 반드시 중지돼야 한다. 모든 국가에 평화가 우선돼야 한다. 전쟁무기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무기와 무기생산시설을 제거해야 한다.”
19일 경기도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제법 전문가들은 △무력의 위협 및 행사 포기 △무장단체에 대한 제재 △종교 및 민족 존중과 상호이해 증진 △국내문제 불간섭 원칙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이 포함된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기본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을 겸해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는 “전쟁종식과 평화는 절대 불가능한 게 아니다”며 “누가 보더라도 조금도 이유를 댈 수 없는 절대 불변의 국제법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파티 케미차 국제법학 박사는 “세계 곳곳에서 보듯, 일부 국가나 단체는 외교적 문제로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무력 사용 즉, 전쟁을 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브라힘 알리야지 국제법협회-ILA 지부장은 “현재 국제법은 민간인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각국의 이익만 옹호하는 잘못된 법”이라며 “현행 국제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국제법 제정으로 평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