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저항 쿠르드여성’ 밀착취재 이란 사진작가 ‘올해의 프린스클라우스상’···상금 소아암단체 등에 기부
[아시아엔=라드와 아시라프, 김아람 인턴기자] 이란 출신의 뉴샤 타바콜리안(34) 사진작가가 네덜란드의 프린스 클라우스 재단에서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그는 총 상금 11만2천달러(한화? 1억4천만원)중 4천만원을 이라크 및 시리아 난민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재단은 매년 문화 교류 및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뉴샤 작가는 이란 최초의 여성 전문사진기자로, 보도사진에 예술성을 결합한 작품으로 이란을 포함한 중동지역 사람들의 삶을 자신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그가 이라크에서 쿠르드족(터키, 이란 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여성들이 IS대원에 대항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해당 사진들은 타임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많은 언론에 실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촬영을 진행했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수많은 난민들이 집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며 “힘든 삶을 살아가면서도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기부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뉴샤 작가는 이란의 비영리 다큐멘터리 사진단체인 쉬드어워드(Sheed Award)와 소아암어린이 자선단체인 마학재단(Mahak Foundation)에 각각 1천7백만원, 1천3백만원 그리고?동물보호단체에 1천만원 등 모두 4천만원을?세 단체에 기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