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탄소성적표지제도 발전기여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 사용량 감축, 저탄소 기술개발에 앞장서는 친환경 건축자재 대표기업으로 자리 매김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종합건축자재 기업 KCC(대표 정몽익)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의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의 생산, 수송,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 라벨에 표기하는 인증제도다.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해 제품에 표시하는 탄소배출량 인증(1단계)과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저탄소제품 인증(2단계)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장관상은 최근 1년간의 탄소성적표지제도 관련 취득 인증 실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 홍보 노력 여부, 제도 관련 협력도 등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게 환경부가 부여하는 상이다.
KCC는 2011년부터 다양한 생산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 인증을 취득해오고 있으며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두 건 취득 하는 등 탄소배출저감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 받았다.
2009년부터 시행된 탄소성적표지제도에 일찌감치 참여한 KCC는 2011년 ‘KCC 창호 프로파일’에 대해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을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PVC 창호, PVC 바닥재, 천장재, 실란트 등 총 16개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 인증 신규 취득 및 갱신을 완료했다.
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KCC는 2013년 ‘일반석고보드 9.5T’ 제품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첫 취득하는데 이어, 지난 6월 실란트 업계 최초로 창호 전용 제품인 ‘SL1000’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1부 시상식이 끝난 후 2부 국제세미나가 이어졌다. ?KCC는 환경마크 및 탄소성적표지 우수 활용사례를?발표하면서 “환경라벨링 제도 발전을 위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법적 강제성 없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인증제도다. ?KCC는 친환경 건축자재 선도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미?석고보드와 실란트에 대한 ‘전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저탄소제품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KCC 관계자는 “일찍이 KCC는 전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이번 탄소성적표지제도 발전 유공기업으로써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KCC의 성공사례를 적극 공유하며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