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22년 인도 인구, 중국 추월···2050년 세계 인구 100억 이를것”
[아시아엔=편집국] 유엔이 2050년 전세계 인구가 94억~10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세계 인구 전망 2015년 개정판’에서 “출산율 하락에도 인구 증가세는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인구는 2030년에 84억~86억명, 2100년 100억~125억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80%이다”라고 밝혔다.
2050년에 인구가 3억명이 넘는 ‘인구대국’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미국 등 6개국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인구가 14억명인 중국은 7년후 인도(현재 인구 13억명)에게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인도 인구는 2030년 15억명에 이를 것이며 이후 몇십 년간 증가세를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의 인구증가율은 2030년부터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대륙도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져 2050년까지 증가할 전세계 인구의 절반은 아프리카 출신이고, 아프리카 대륙 28개국은 지금 인구의 2배가 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나이지리아의 경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미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인구 중 아프리카의 비중은 2050년 25%로, 2100년에는 39%로 늘어나지만, 아시아는 50년 54%, 2100년 44%로 줄어든다.
전세계 노인 인구 또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유엔은 “세계노인인구가 2030년 14억명, 2050년 21억명, 2100년 32억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럽 인구의 경우, 현재 7억3800만명에서 2100년 6억46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는 유럽 국가 전체와 북미, 아시아 20개국, 중남미 18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으로 집계됐다.
존 윌모스 유엔 담당관은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국가별 인구통계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세계 인구 증가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불평등, 기아, 교육, 의료확대 등과 같은 이슈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