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밴드 또다시 표절 논란, 비치 포실스 ‘골든 에이지’와 유사

[아시아엔 편집국] 표절과 레퍼런스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혁오밴드가 또다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혁오밴드의 표절 의혹이 퍼지고 있다.

문제의 곡은 ‘판다 비어'(Panda Bear). 이 곡은 이미 표절 의혹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2010년 발표된 미국 인디밴드 비치 포실스(Beach Fossils)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와 혁오밴드의 ‘판다 비어’는 보컬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코드 진행이 유사하다.

‘골든에이지’를 부른 비치 포실스는 2009년 결성된 미국 인디밴드로, 2010년과 2013년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나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밴드는 아니다.

혁오밴드는 최근 새로운 레이블과 계약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의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잇따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표절 시비가 일었던 곡들에 대해서 레이블 측은 “표절이 시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으나 ‘골든 에이지’는 ‘판다 비어’가 발표되기 5년 전에 나온 곡으로, 발표시기와는 상관이 없다.

한편 표절 의혹과 관련, 대중은 “아직 신인인 혁오밴드가 타 밴드들의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자리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옹호하는 의견과 “의도했든, 안했든 곡이 유사하다”는 의견으로 갈라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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