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의 지옥’ 호주, 왜?

cigarette-warnings_1866653i_copy한갑 1만9천원·포장엔 끔찍한 피해사진·세금 60%···호주 담배소비 1년새 10%씩 감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제일 싼 담배가 1갑에 1만9천원, 그 가운데 세금은 60%, 겉포장엔 끔찍한 흡연 폐해 사진”

호주 담배 얘기다. 호주의 담배소비가 꾸준한 세금인상과 엄격한 포장 규정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호주 가정의 담배 소비액은 지난 3월까지 12개월 동안 10.1% 떨어졌으며, 2년6개월 전보다 17.5% 감소했다.

특히 올 1~3월 석달 사이에만 3.8% 떨어지는 등 지난 3개 분기 동안 담배소비량이 3% 이상씩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담배소비금액은 31억 호주달러(2조6671억원)에 그쳤다.

한편 호주의 담배가격은 지난 2년간 담뱃세가 두 차례 12.5%씩 올랐으며, 최저가격이 현재 22호주달러(1만9천원) 수준이다. 세금이 담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정도다.

담배 회사에 상관없이 포장 디자인을 똑값이 하도록 한 호주의 단순포장(plain packaging)법은 흡연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12월 세계최초로 시행된 이 법에 따라 어느 담배든 상표가 보이지는 않고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끔찍한 사진들로 디자인이 동일해졌다.

이밖에 담배 판매점에서는 담배를 안이 보이지 않는 장식장 안에 넣어두고 손님이 찾을 때만 꺼내 주고 있다. 2012년에는 해외에서 호주로 들어오는 여행객에게 허용하는 면세 담배의 양을 두갑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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