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사회, “응답하라, 언론학!”···언론학회 봄철세미나 15~16일 포스텍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한국언론학회(회장 심재철 고려대 교수) ‘2015봄철정기학술대회’가 15~16일 포항공대 무은재기념관과 제2공학관에서 열린다.
‘응답하라, 언론학! 한국사회의 위기와 공공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학회 회원을 비롯해 신진학자, 원로회원, 대학원생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회 사상 처음으로 ‘포스터세션’이 새롭게 마련됐다. 포스터세션은 조사분석은 마쳤지만 미처 논문 형태로 완성하지 않은 연구들을 A4용지 6~12장 분량으로 요약하여 학술대회장에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선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건 보도를 심층 분석하는 ‘유병언 사망관련 보도의 이슈 현저성과 프레임 경쟁을 통한 음모론 확산 연구 : 단어의 가시성과 연결성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 세션에선 홍주현(국민대) 이규연(중앙일보) 기자가 주제발표를 한다.
독립기념관과 네이버 등의 외부기관 및 기업이 후원하는 세션도 주목을 끈다. 독립기념관 후원의 ‘대한민국 정부PR과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세션에선 이동기(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박종민(경희대) 독립기념관 이사가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네이버 후원 세션의 경우, ‘미디어 이용이 신체불만족과 외모조절행위에 미치는 영향-한국과 미국 여대생 비교연구’를 주제로 김경보(서울대) 교수가 발표한다.
한편 한국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과학보건환경위험연구회가 공동으로 여는 ‘헬스저널리즘과 헬스 PR’ 세션에선 이채원(원자력의학원) 심재철(고려대) 교수가 ‘일상생활 속 미디어 담론:방사선 건강 우려에 대한 국내 일간지 사설분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김효정(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 교수는 ‘헬스 PR과 과학커뮤니케이션:원자력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경향과 시사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대학원생 세션에선 고려대 석사과정의 타티아나 지멘코씨가 ‘한국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의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한다.
한국언론학회 심재철 회장(고려대 미디어학과 교수)은 “세월호 사건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사건 사고와 관련한 언론보도에서 기존 시스템은 효용가치가 거의 없어졌으면서도 새로운 게이트키핑 체계는 아직 정립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위기와 갈등 및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방향 정립을 위해 여러 가지로 모색하여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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