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플래넘 2015] 키신저 “2차대전 직후 GNP 전세계 50%서 현재 25% 하향 불구 美역할 줄지 않을 것”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미중 수교의 중추역할을 맡았으며, 197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은 28일 “앞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미국의 역할은 과거 못지않게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주최 ‘아산플래넘2015’ 개회식에서 영상 연설을?통해 이렇게 밝히고?“현재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격변과 갈등은 전례가 없는 방법으로 상호 연결돼 있으며 전통적인 힘의 균형을 흔들고 있다”며 “이러한 혼란들이?세계대전과 같은 최악의?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또?미국의 과거(2차 세계대전 이후)와 현재에 대해서도 언급허며? “2차 대전이 끝났을 무렵 미국의 GNP(국민총생산량)는 세계 총 GNP의 50%수준이었기 때문에 자원배분만으로도 국제 갈등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미국 GNP가 오늘날 세계 25%수준으로 절반으로 축소됐지만?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10년은 국제사회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재정립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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