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70주년:국왕은 전몰자 위령비 찾고, 수상은 역사왜곡 일삼는 나라
[아시아엔=노지영 기자] 아키히토 일왕이 9일 전후 70주년에 즈음한 위령 행보의 일환으로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팔라우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팔라우는 1944년 전투에서 약 1만명의 일본군과 1700여명의 미군이 사망한 곳으로 일왕 부부가 전몰자 위령을 위해 해외를 방문한 것은 전후 60주년이었던 2005년 사이판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일본에서 남쪽으로 3천㎞ 떨어진 인구 3만명의 도서국 팔라우는 1914∼18년 1차대전 중에 일본에 점령돼 1945년 2차대전 종전까지 30년 동안 일본의 위임통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