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남성이 부담 더 느껴
[아시아엔=편집국] 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은 13일 “20대 30대 젊은 남녀들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코아북은 설문조사 결과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데이트할 생각에 설렌다(남 39%, 여 43%)’고 답했으나 ‘적절한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평소처럼 보내면 좋겠다(35%, 44%)’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도 같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여성의 경우 ‘선물을 하면 상대가 데이트 비용을 낸다(31%)’, ‘더치페이(25%)’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고 남성의 경우 ‘선물을 받으면 내가 부담한다(31%)’, ‘선물을 받지 않아도 내가 부담한다(22%)’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50% 이상이 데이트 비용을 남성인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도 어차피 남성이 돈 내는 날(22%)’이란 응답이 2위를 차지해 여성보다 남성이 ‘데이트비용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에 대해서는 남성은 ‘연인이 골라준 선물(35%)’, 여성은 ‘연인이 갖고 싶어했던 선물(28%)’이 1위를 차지해 남녀 모두 발렌타인데이에 특별히 갖고 싶거나 주고 싶은 선물이 사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나 명품시계 등의 가격대가 있는 고급스러운 선물’은 남성 2%, 여성 3%로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기념일을 준비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타인데이 고가 선물에 대한 반응’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의 경우 ’선물이니 받겠지만 화이트데이엔 내 수준에 맞춰서 해줄 것‘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다면 삐질 것 같다‘라고 답해 발렌타이와 같은 기념일 선물 챙기기가 남녀 관계에서 부담은 느끼면서도 안 챙길 수는 없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인화 코코아북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일 코코아북 홈페이지(http://www.cocoabook.co.kr)와 코코 안드로이드 앱, 아이폰 앱에서 20~30대 남녀 425명을 대상으로 했다”며 “조사를 통해 체감물가가 데이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코아북은 2011년 국내 최초 3대3 소개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60만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코코는 2014년 출시 이후 3개월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1대1 기반 소개팅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