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연합 8개국 정상회의 개막
[아시아엔]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8개국 정상회의가 2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깊은 통합’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회의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 8명이 모두 참석했다.
25일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부인 베굼 칼숨 나와즈 여사.(EPA=연합뉴스)회원국들은 철도·자동차·에너지 협력, 무역·투자 증진 등 경제 협력에서부터 대테러 대응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AARC를 2030년까지 남아시아 경제연합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발표될 전망이다.
전날 네팔에 도착한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 아룬강 수력발전소 건설에 10억달러(1조 1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 지역 ‘맹주’로서의 인도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가니 아프간 대통령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몰디브, 부탄 정상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열고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