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박차’
모스크바 등 11개 지역 47명 방한…내륙권 휴양형과 연계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대전시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47명이 17일~24일까지 건강검진을 비롯해 안과, 피부성형 등 진료를 받고 내륙권 휴양형 코스와 연계한 의료관광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11개 지역은 모스코바, 까잔, 상트페테르부르크, 울리야놉스크, 블라고베쉔스크, 예까쩨린부르그 등이다.
주요일정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충남대학교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과 피부성형, 관절·안과 등 진료를 19일까지 받는다.
또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의 휴양형 힐링·한방 체험 그리고 금산 인삼여행을 시행한다.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머무르면서 ETRI, 한밭수목원 등 명소와 전통시장과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등 대전의 문화와 쇼핑, 먹을거리를 즐기고 24일 출국한다.
이번 의료관광객 중에는 러시아 대표 의료전문 에이전시를 비롯해 러시아 VIP의료관광객 전문 다국적 보험사, 여행사, 의료진 등 의료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전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의료관광 활성화를 한 발 앞당기는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1월 1일부터 러시아와의 무비자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최장 6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지면서 ‘한류 의료관광 상품’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의료관광 캠프’ ‘러시아 기업체 임직원 인센티브 의료관광 상품’ 등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부터 러시아를 타깃으로 선정, 집중 공략하면서 대전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도 급속도로 증가해 올 34분기 1000여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15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