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고형연료 ‘건조섬유’ 도입
제임글로벌스타, 말레이시아정부 자회사와 양해각서 교환
[아시아엔] 제이엠글로벌스타(JM Global Star)사(대표 박준태)가 말레이시아 정부 자회사인 펠크라 베르하드(Felcra Berhad)사(대표 파타 압둘라) 로부터 고형연료 ‘건조섬유’(Dried Fibre)를 도입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제이엠글로벌스타사는 17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펠크라 펠크라 베르하드사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달부터 건조섬유를 월 3만톤까지 공급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조 섬유’는 팜 열매에서 오일을 짜고난 열매 EFB(Empty Fruit Bunch)를 잘 말리고 가공한 것으로, 발전 회사들의 연료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현재 국내 발전회사들이 사용중인 우드펠릿보다 열량은 높되 가격은 저렴하다고 제이엠글로벌스타사는 밝혔다.
그간 국내에서는 EFB를 수입하겠다고 발표한 회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EFB 자체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이를 가공해 건조섬유 상태가 되었을 때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는 것이 제이엠글로벌스타의 설명이다.
제이엠글로벌스타는 이번에 양해각서를 교환함으로써 국내 발전 회사들에 싸고 질좋은 고형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해각서 교환식에 참석한 펠크라 베르하드사의 붕 목타르 라덴 회장은 말레이시아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라덴 회장은 “내년에는 팜오일 농장도 더 늘릴 계획이어서 앞으로 제이엠글로벌스타에 더 많은 건조섬유를 공급하고 바이오매스 신소재를 위한 연구와 투자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엠글로벌스타사의 박준태 대표는 “2020년이 되면 바이오매스 사용량이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 발전회사들은 의무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우드펠릿 대신 보다 값싸고 질좋은 고형연료인 건조섬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펠크라 베르하드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100% 투자한 말레이시아 정상급 회사로, 팜 나무를 심고 팜유와 바이오매스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제이엠글로벌스타사는 앞으로 팜 부산물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