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케이블카 52살···5년간 사망 1명·7명 부상

케이블카 전국 154기···20년 이상 18%로 고장위험에 ‘노출’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1명 사망, 7명 부상, 578명 비상구조”

지난 5년간 전국 케이블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구조 상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24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케이블카 사고는 2010년 1건, 2011년 4건, 2012년 및 2013년 각 1건씩 발생했다. 올해는 7월 현재 6건으로 급증했다.

가장 사고가 빈번한 곳은 무주덕유산리조트로 2010년, 2011년으로 3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가 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원인은 기기고장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미숙 2건, 돌풍 누전 등 외부요인 2건, 탑승객 추락 1건 등이다.

한편 전국에는 모두 154기가 설치돼 있으며 매년 1회 정기안전검사를 받고 있다.

2010년 2기, 2011년 1기, 2012년 2기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99기 중 9기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블카는 남산케이블카로 1962년 5월에 개통돼 만 52살이 지났다.

기기 연령은 10~20년이 62기(40.3%)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39기(25.3%), 20~30년이 29기(18.8%)로 뒤를 이었다.

강원도에 81기(52.6%)가 설치돼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37기(24.0%), 전북 17기(11%)가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스키장용 124기, 관광용 24기, 화물용 6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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