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순금 재현품 홈쇼핑 첫 선

한국조폐공사는 21일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CJ오쇼핑과 MOU를 맺고 문화재 축소 금제품과 골드바 제품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조폐공사 성낙근 사업이사(오른쪽 네 번째)와 CJ오쇼핑 변동식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귀금속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조폐公, CJ와 손잡고 ‘청자 상감정병’ 등 11월부터 판매
국보 4종 등 축소품 15종…다양한 규격 ‘골드바’도 함께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는 CJ오쇼핑(대표 이해선·변동식 www.CJmall.com)과 손잡고 국보 재현 24K 순금 제품을 국내 최초로 홈쇼핑에서 선보인다.

따라서 조폐공사는 21일 오후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CJ오쇼핑과 MOU를 맺고 문화재 축소 금제품과 골드바 제품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조폐공사가 문화재 재현품 자문단의 고증을 통해 4.6㎝의 크기로, 축소 제작한 순금 제품으로 특허 받은 기술력을 사용해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제품들이다.

제품에는 각각의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어 소장가치도 높다.

문화재 축소 제품은 총 15종으로, 국보 제66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靑磁 象嵌蓮池鴛鴦文 淨甁), 국보 제97호 청자음각연화당초문매병(靑磁陰刻蓮花唐草文梅甁) 등을 포함한 국보 4종과 보물 제785호 청화백자운룡문병(靑華白磁雲龍文甁),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시대의 금귀고리 11종 등이다.

조폐공사는 문화재 축소품 이외에도 조선시대의 기념주화인 ‘별전’과 삼강오륜의 상징글자를 담은 ‘윤리문자도’, 그리고 500g, 375g 등 다양한 규격의 골드바도 함께 CJ오쇼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성낙근 사업이사는 “무자료 거래 등으로 음성화 돼 있던 금 시장을 신유통 채널인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금 거래를 양성화시키고 건전한 금 소비문화를 촉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CJ오쇼핑 변동식 대표는 “국가브랜드 상품인 문화재 축소품 판매를 통해 금 제품 유통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여 문화융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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