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선진국 캐나다 기술 도입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글렌 메이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림총국장과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산림청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앞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한국·캐나다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협력 논의
대형 목조건축 시공기술, 산불진화기술 등 교류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산림청은 캐나다와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대형 목조건축 시공기술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글렌 메이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림총국장과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첫 번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대형 목조건축 시공기술, 산불예방·진화기술 공동협력, 산림인증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방한 시 캐나다 총독 내외 환영만찬(9월 21일 오타와)에서 캐나다 샤론 존스톤 총독 부인이 큰 관심을 보인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양국의 산림복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측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연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캐나다 견학 팀을 보낼 의사를 밝혀 앞으로 양국의 인적교류를 통한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림청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캐나다와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산림행정이 더욱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는 6·25 전쟁 시 UN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군인을 우리나라에 파병해 준 50년 우방 국가다.

전 세계 산림면적의 약 10%(한반도의 약 45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산림인증제도와 임산업 등이 발달했다.

특히 제지산업 점유율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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