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안생태형 ‘변산자연휴양림’ 개장
숲과 바다를 함께 체험…전북 부안에 둥지
하루최대 300명 입장…20일부터 예약 가능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이 전북 부안에 개장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국내 첫 해안생태형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을 조성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변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11년 착공, 3년에 걸쳐 총사업비 65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로는 방문자안내센터 1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24실), 해안습지관찰원 1개소, 물놀이장 1개소 등을 갖췄다.
특히 산림문화휴양관에는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설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하루 최대 300명의 입장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숲과 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양림 중앙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여름철 피서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산마실길,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변산자연휴양림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홈페이지, www.huyang.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서경덕 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휴양림 3개소를 추가로 개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자연휴양림관리소는 △2015년에 대한민국·아세안 우호증진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세안자연휴양림(경기 양주) △2016년에 대도시 접근성이 양호한 달음산자연휴양림(부산 기장) △2017년에 섬과 남도소리 문화를 특화한 도서형 진도자연휴양림(전남 진도)을 잇따라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