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파키스탄에 선진 관세행정 전수
관세청, 통관자동화 통한 개도국 무역원활화 지원…‘통관자동화 과정’ 연수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관세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13개 개도국 세관직원 20명을 초청, 7일부터 24일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통관자동화 과정’ 연수를 시행한다.
13개 개도국은 네팔,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솔로몬군도, 과테말라, 에콰도르, 도미니카(공), 파나마, 페루, 에티오피아, 우간다, 튀니지, 케냐 등이다.
이번 과정에서 관세청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운영 방법, 위험물품·우범여행자 선별기법,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제도 등 선진 관세행정을 설명·강의한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바탕으로, 관세행정 전문가들과 자유토론을 통해 자국 관세행정의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아울러 주말 등 휴일에는 경복궁, 인사동, 경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우리의 선진 관세행정을 대륙별 주요 개도국에 전파, 참가국의 관세행정 선진화를 촉진하고 우리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 13개 거점국가의 관세당국과 인적 연락망(네트워크)을 구축, 우리 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