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푸드&와인 축제 ‘성료’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30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VIP 기자회견 모습. <사진=대전시청 제공>

5일까지 4일간 관람객 30여만 방문…국내·외 관람객 ‘호응’
해외 와인 전문가,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 국제행사 ‘호평’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시장 권선택)에 따르면 30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와인과 전통주, 한식과 양식,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클래식공연 등 ‘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란 주제에 걸맞게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에게는 막걸리 등 전통주등을 음미할 수 있는 한국적인 무대가 됐다.

국내 관람객들에게는 세계의 명품 와인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칼 등 해외 주요 와인수출국 19개국과 총 269개 와인관련 기관·단체, 344개 부스(해외와인 103, 국내와인·전통주 136, 음식 105)가 참여해 명실 공히 국내최대 규모의 와인(전통주) 관련 행사이자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지난해 베를린 와인트로피(세계4대 와인품평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제2회 아시안와인트로피(9월 27~30일)는 전 세계 28개국 3284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이 같은 수치는 출품 등록된 와인수 기준으로 국제와인기구(OIV) 승인·감독하에 열리는 와인품평회 중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국내·외 와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와인(전통주) 전시·시음, 음식 전시·시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전시 박람회와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각종 공연, 온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요소가 됐다.

이 밖에 전 세계 300명 정도밖에 없다는 마스터 오브 와인(MW) ‘아넷 스카프’의 세미나와 벚꽃와인으로 유명한 사쿠라의 설립자인 ‘유미 타나베’의 등 해외 유명인사의 컨퍼런스와 함께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소믈리에 대회·국제학술대회, 와인 테이스팅&세미나 등 다양한 경기·학술대회가 열려 와인관련산업 종사자와 애호가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페터 안토니 베를린와인트로피 대표, 아돌프 슈미트 모젤와인협회장, 안드레아스 퀘슬러 이탈리아와인협회장 등 해외와인협회 주요 인사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과 젊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도·질서 있게 와인을 즐기는 모습은 다른 와인축제와 견주어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런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또 “대전은 이제 전 세계 와인협회와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아시아의 와인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췄고 이제 와인도시로 국제적 인지도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이번 축제는 국내·외적으로 푸드와 와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하고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대전이 아시아의 와인산업 유통·비즈니스의 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승병 대전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장은 “전 세계 명품 와인과 우리의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국내·외 와인 바이어 등을 한자리에 모은 B2B 프로그램, 비즈니스데이 운영과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접목돼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이어 “향후 와인과 음식, 연계 관광상품 개발·유통과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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