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10일간 여정 성황리에 마무리
5일 폐막…“새로운 60년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할 때”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세계인이 백제문화와 만나는 ‘백제큰잔치’로 치러졌던 ‘제60회 백제문화제’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일간 전시, 체험, 제례, 공연 등 106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고 축제장 곳곳은 넘쳐나는 수많은 인파들의 탄성과 환호로 가득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수현 국회의원, 오시덕 공주시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제 관계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60년간 백제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계승·발전시켜온 백제문화제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정신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 우리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줄 것을 기원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폐막식 환영사에서 “열흘간 펼쳐진 백제문화의 아름다운 향연은 백제문화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로 거듭났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 백제문화제는 이번 행사에서 느낀 우리 지역의 잠재력과 통합력을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60년 도약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도 축사를 통해 “공주와 부여는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며 백제문화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일류 축제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피력하고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와 손님맞이 인프라 구축 등을 촉구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폐막선언을 통해 “내년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백제문화제가 백제문화와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뜻 깊은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공주시민, 부여군민, 충남도민, 관광객 여러분께서 올해 보여준 열정과 성원을 바탕으로, 제61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축제 10일간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백제문화제를 후원한 한화그룹, 농협 충남지역본부, 한국마사회에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 날 폐막식은 ‘백제! 꿈을 품다’를 주제로 한 공주시 합창단과 넌버벌퍼포먼스 공연팀의 주제공연에 이어 감성여성보컬 듀요 ‘다비치’와 만능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