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홈앤쇼핑’ 영세업체 상대 ‘갑’ 행위 조사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홈앤쇼핑이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 행위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홈앤쇼핑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홈앤쇼핑의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추가 조사 사안이 생기면 다음 주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공정위는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홈쇼핑인 만큼 영세한 업체들을 상대로 ‘갑’의 입장에서 부당행위를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베이트 수수와 비용 전가, 특정 택배사 이용 강요 등에 대한 조사가 강도 높게 이뤄지면서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