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현대중공업 사장에 권오갑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임명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사장단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3년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적자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이다.?
업계는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서 이뤄진 이례적인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임 권오갑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일해왔다.?
권 사장은 현대오일뱅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상반기 정유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또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는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이 맡게 된다. 문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상무를 거쳐 현대오일뱅크에서 전무,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최길선 전 대표이사 사장을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