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본사 기구 조직 ‘슬림화’
본사 기구조직 12본부 50팀에서 7본부 41팀으로 줄여
[아시아엔=이진성 기자]한화생명이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부와 팀을 줄이는 변화를 시도한다.
12일 한화생명이 발표한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CPC전략실(Customer, Product, Channel)을 신설해 실질적인 ‘고객중심경영’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한화생명은 본사 조직을 영업부문과 지원부문, 투자전략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또?해당 부문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 중심으로 임원 및 팀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본사 기구조직을 12본부 50팀에서 3부문(영업, 지원, 투자전략)에서 7본부 41팀으로 변경했다. 이는 5본부와 9팀을 줄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본부장급과 팀장급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한화생명 팀장급 직원은 “구조조정이 단행되지는 않았지만 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사실상 누군가는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최근 실적도 악화된 만큼 임금이 높은 임직원들을 줄이려는?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생명 관계자는 “구조조정은 이미 4월에 단행한 만큼 추가적인 조치는 없다”며 “효율적인 팀을 위해 개편한 것이지 구조조정을 염두해두고 개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오는 9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대표이사 부회장에는 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