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플랫폼 개발사 스마트싱스 인수

삼성전자는 미국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2억 달러(약 204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는 2012년에 설립된 벤처 회사이며 출범 당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Kickstarter)에서 120만 달러를 모아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싱스의 플랫폼은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캐이션(앱)으로 집안의 각종 기기를 모니터닝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플랫폼은 현재 1천개 이상 기기, 8천개 이상 앱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픈 이노베이션센터(OIC)에 소속될 예정이다. 본사도 워싱DC턴에서 캘리포이나 팔로 알토로 이전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의 운영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호킨슨이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OIC 부사장은 “커넥티트 디바이스는 삼성전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며 “스마트싱스가 개방형 플랫폼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들과 협업해 모든 가정을 스마트 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