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빅4, 한국수입차시장 ‘선점’

수입차가 지난달 1만8천여대 팔려 월간 기준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한 가운데, ‘독일 빅4’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가 선두를 달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만8천112대로 작년 같은 기간 만4953대보다 21.1%, 지난달과 비교하면 1.7%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2375대에 달하며, 10만대를 돌파한 동시에 작년 8만9440대보다 25.6%가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363대, 메르세데스-벤츠 3349대, 폴크스바겐 3157대, 아우디 2860대로 독일 자동차업계가 1~4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 917대, 도요타 567대, 렉서스 506대, 미니 495대, 랜드로버 408대, 클라이슬러 379대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모델별로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90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우디 A6 2.0 TDI가 681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BMW 520d는 550대가 판매됐다.

배기량 별로는 2천cc 미만이 9천968대로 점유율 55.0%를 기록했고, 2천~3천cc 미만은 6137대(33.9%), 3천~4천cc미만은 1571대(8.7%), 4천cc 이상은 421대(2.3%)다.

국가별 점유율에 있어 독일차가 71.9%로 70%대에 들어섰고, 일본이 10.8%, 유럽 9.9%, 미국 7.4% 순이다.

연료에 있어서 디젤차가 만2천209대가 팔려 67.4%를 점유했고, 전기차도 15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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