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천억 넘어
대우건설이 상반기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5838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 당기순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8.0%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상반기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으로 해외 부문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국내 주택·건축 부문의 사업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4% 증가한 1조100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4%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이며 올해 1·2분기 연속해서 각각 1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6조1185억원으로 지난해(6조1303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싱가포르 톰슨 지하철 등 대형 공사를 따내며 전체 수주의 절반이 넘는 3조1923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2조5108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8.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주택 분양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 것이 상반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사업 공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연말까지 1천3천가구의 주거상품을 추가로 분양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