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필리핀 금융시장 ‘노크’

9일 필리핀 마카티 샹그리라 호텔에서 KDB산업은행의 마닐라 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KDB산업은행 김국종 마닐라사무소장, ADB 윤여권 이사, MS. Sharon Almanza(샤론 알만자) 재무부 차관보, Mr. Nestor A. Espenilla Jr(네스터 에스페닐라) 중앙은행 부총재, KDB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이혁 주 필리핀 대사, Ms. Cosette Canilao(코제트 캐니라오) 개발청 이사, Mr. Donald Dee(도널드 디) 상공회의소 부회장. <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최근 금융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필리핀에 마닐라사무소를 개소했다.

KDB산업은행은 9일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 재무부 차관, 개발청이사 등 정부 주요인사와 ADB, 현지 금융기관, 필리핀 진출 기업체 관계자 등 내외 귀빈을 초대해 개소식을 거행했다.

필리핀은 안정된 정치상황, 약 1억에 가까운 인적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실현해 오고 있다. 2012년 6.8% 2013년 7.2%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ASEAN 주요 5개국 중 최고 성쟝률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에는 최초로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 국가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앞으로 산업은행 마닐라 사무소는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 지원과 산업은행의 ASEAN 경제권 영업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은은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PF, PE 등과 관련한 현지 금융 수요를 발굴하고 현지에 진출해있는 기업에게도 금융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의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마닐라사무소는 산업은행이 축적한 선진?개발 금융노하우 전수를 통해 오랜 우방국 필리핀과 한국간의 경제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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