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시아와 아프리카 방문을 마친 시진핑 주석의 스타일에 대해 중국 신화통신은 ‘적극, 자신(自信), 겸허, 공영’이라는 네 단어로 요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적극’이란 표현은 “말 그만하고 행동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작년과 올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은 최고 지도자가 교체돼 새로운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몇 가지로 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진핑의 네 가지 스타일 외에 ‘소통’과 ‘인내’를 추가할 수 있겠지요. 우리의 지도자는 위와 같은 기준으로 보면 만족지수(SQ, Satisfaction Quotient)를 몇점 주시겠습니까? 100점 만점에 80점쯤, 아니면 20점 주기도 아깝다고요? 하지만 우리가 뽑았으니 우리의 책임도 절반은 있지요. 답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애프터서비스를 하거나 기다려주는 것이지요. 국민과 국가를 나쁜 길로 이끌려고 그 자리에 앉은 지도자는 없을 터이니까요. 문화방송 사장 선임과 관련해 제가 쓴 ‘방송문화진흥회 김광동 이사께’ 칼럼을 이번 뉴스레터에 올렸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다음 주 다시 뵙겠습니다. 2013년 4월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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