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몽골 2살 女兒, 사후 장기 기증

선천성 뇌질환을 앓던 중국의 두 살 여아가 사망 후 장기를 기증해 중국인들에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사는 펑레이-왕샤오페이 부부는 지난 9일 선천성 뇌 질환으로 숨진 딸 시무앙(希望)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해 많은 중국인이 시무앙의 죽음을 애도하며 경의를 표하고 있다. 올해 두 살이 조금 넘은 시무앙은 ‘희망’이라는 뜻의 이름답게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갔으며 중국 최연소 장기 기증자로 기록됐다. <사진=신화사>

펑레이 씨가 9일 숨진 자신의 딸 시무앙에게 울면서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시무앙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샤오리 씨가 18일 병원 회복실에 누워있다.
시무앙의 부모가 17일 시무앙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아이의 유품을 챙기고 있다.
의료진이 9일 장기를 기증키로 한 시무앙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지난 4월13일 생후 4개월 만에 뇌사에 빠진 영아가 부모의 동의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생후 11개월 된 아기에게 심장을,?일본은 지난 15일 6세 미만의 뇌사 판정 남아가 부모의 동의로 심장을?기증한 바 있다.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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