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연소 심장이식 성공

일본 교도통신은 오사카대학병원이 15일 오후 개정 장기이식법에 근거해 6세 미만의 뇌사 판정 남아로부터 기증된 심장을 확장형 심근증을 앓고 있는 10세 미만 여아에게 무사히 이식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대 병원은 기자회견에서 “수술을 마치기 전에 심장 박동이 재개되는 등 심장의 움직임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00년, 8세 남아가 20대 여성의 심장을 이식받은 예도 있다. 수술 관계자는 이번 이식수술을 받은 여아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장을 기증한 남아보다 어린 것으로 보여 최연소 이식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 세이이쿠(成育) 의료연구센터(도쿄도=東京都)는 이 남아로부터 적출한 간장을 10세 미만의 간부전을 앓고 있는 여아에게, 도야마(富山) 현립 주오(中央)병원(도야마시)에서는 양쪽 신장을 만성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는 60대 여성에게 각각 이식했다.

장기 적출은 같은 날 정오경부터 도야마대 병원(도먀아시)에서 실시, 심장을 적출한 오사카대 의료진은 오후 1시 40분경 도야마대 병원을 출발해 항공편으로 오사카에 도착한 후 오후 3시 5분에 오사카대 병원에 도착했다. 여아는 오전 11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다.

일본 장기이식네트워크에 따르면 남아는 저산소뇌증으로 도야마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10일 주치의가 ‘뇌사상태’라고 진단한 뒤 가족으로부터 장기제공에 동의를 얻은 뒤 14일 오후 개정 장기이식법에 근거해 뇌사를 판정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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