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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단역 배우와 앙꼬 빵으로 성공한 두 노인 이야기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낸 고교 1년 선배가 있었다. 백수가 되어 세월을 보내다 보니 그 참에 연극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실은 대학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돈을 벌어야 하고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바람에 기회가 없었다. 그는 동숭동의 연극무대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주인공같은 화려한 역할은 없어도 나이먹은 사람이 하는 단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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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경복대학교, 남양주 광동고 재학생 대상 학생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7월 14일 남양주캠퍼스에서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재학생 738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동고 재학생 738명과 인솔교사 43명 등 781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소개에 이어 학과별 프로그램으로 학과소개와 질의응답, 학과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광동고는 지난 2018년부터 경복대와 진로·진학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협약고등학교다. 이번 체험활동 대상학과는 25개 학과 전공과 연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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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 칼럼] “내려놔서 행복하다?…먹고 싶어도 안 먹을 수 있어서 인간”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다. 20대 청춘일 때, 같이 시를 읽고, 참된 삶, 깨달음 등등을 논하며 더불어 객기를 부리던 날들이 많았다. 가는 길이 달라 자주 만날 기회가 없다가, 최근 나의 변화를 보고 걱정이 되었는지 보자고 해서 만났다. 그는 여전히 잘 마시고, 잘 취했다. 나는 술의 대오에서 조금씩 이탈한 지 벌써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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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75돌 제헌절에 ‘무능 보수’와 ‘가짜 진보’를 생각한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 쓴 것처럼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 하기 때문일까? 진보를 외치면서 과거사에 매달려 있는 것이 한국 좌파정치의 현실이다. 1950년부터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티베트 점령과 탄압에는 ‘70년 전 일’이라고 눈 감으면서, 1945년에 끝난 일본의 한반도 지배에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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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우의 시선] 북한산 수리부엉이의 보은…산사태 큰 피해 막아

    [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수리부엉이를 살려준 1년 후 1984년 어느 여름날, 갑작스레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당시 매일 저녁 적의 예상 침투 접근로 지역에 1개 소대가 야간매복 작전을 나갔다가 임무를 마치고 새벽녘에 복귀 후 막사에서 취침을 하였다. 그런데 폭우로 인한 큰 산사태가 덮쳐서 소초막사를 완전히 휩쓸어 버렸다는 내용의 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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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관찰] “어떤 사람이 좋은 연기자입니까?”

    마음의 오지에서 오래된 기억 하나가 꿈틀거리며 나왔다. 20여년전 추운 겨울날 종로3가 뒷골목 허름한 곱창집이었다. 검은 불판에 원로 영화감독인 그가 곱창을 뒤적이며 굽고 있었다. 그 앞에 내가 있다. 영화감독인 그는 인기스타보다는 무명 연기자를 발굴해 스타로 많이 만들었다. 6.25전쟁을 다룬 <남부군>이나 베트남전쟁을 다룬 <하얀 전쟁>이란 영화에는 감독의 철학과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가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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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희 건국대 전 이사장 북촌서 ‘원색의 전업화가’ 변신

    17년간 건국대 변화·발전 주도 후 그림세계 복귀 서양화가인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여장부 김경희’라고 불린 때도 있다. 지난 주 지인들을 초대해 북촌에 ‘하영갤러리’를 여는 조촐한 세리머니를 했다.  억척스럽게 일에 몰입하던 사학 이사장은 이제 전업화가로 변신을 선언했다. 그러나 덜 치열하게, 즐기면서 색조의 마술사와 같이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철 헌정회장과 근래 여기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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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저는 3류작가라서 더 감사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해 바닷가 실버타운의 목욕탕 안 욕조에 앉아 반신욕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맞은 편에 처음 보는 듯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가 불쑥 내게 물었다. “여기 실버타운에서 사세요?” “그렇습니다.” “좋아요?” “어떤 사람은 천국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지옥이라고 하더라구요. 혼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성경이나 불경을 보는 사람에게는 천국이고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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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일본 이바야시 감독 작 ‘환상의 반딧불’

    환상의 반딧불 The Wonder of a Summer Day Japan | 2022 | 87min | Fiction | color | ? | International Premiere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식당을 경영하는 엄마와 살게 된 카나타는 달라진 삶에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빠와 동생에 대한 그리움, 나만 빼고 모두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듯한 모양새가 카나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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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이혼 고민하는 사람들

    주위에 보면 늙은 남편을 백치 취급을 하는 부인들이 더러 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노골적으로 ‘병신’이라고 하는 걸 봤다. 남과 대화하는 남편의 얘기를 대놓고 무시한다. 남편을 제껴 두고 부인이 똑똑한 척하면서 대신 모든 걸 말하려고 한다. 그런 부인들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걸 모른다. 백세시대가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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