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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두 ?’믿음’에 관한 여러 해석
수도원에서 엄격한 금욕생활에 몰두했지만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없었던 가톨릭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로마를 순례하던 중에 빌라도의 스물여덟 계단을 주기도문을 외우며 무릎으로 기어올랐다고 한다. 어떤 전승에 의하면, 루터가 계단을 오르던 도중 로마서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천둥처럼 울렸다고 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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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나의 시선이 처음 성경책에 꽂혔을 때
20대 중반 어느 날 밤, 나는 하얀 눈이 두껍게 덮인 휴전선 산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그 무렵 나의 내면도 차디찬 고드름이 가득 매달려 있었다. 희망이 꺾인 채 군대에 끌려와 있다는 절망감 때문이었다. 세상은 불공평했다. 주위를 보면 배경이 있는 집 아들이 군대에 온 경우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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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아시아엔 창간 12주년 감사인사
2011년 11월 11일 아시아의 ‘미래비전’(Next) ‘생생현장’(News) ‘소통 한마당’(Network)을 기치로 창간한 아시아엔이 오는 11일 창간 12주년을 맞습니다. 2004년 창립한 아시아기자협회 회원들의 연대와 헌신으로 12살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시아엔은 아시아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슈를 보다 쉽게 풀이해 아시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시아의 비전을 제시해 ‘아시아 차세대’와의 가교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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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지금의 나는 진짜 나일까?”
아파트에서 은거하며 혼자 사는 70대 중반의 노인을 안다. 그는 모든 걸 내면에 들어와 있는 영에게 묻고 나서 행동한다고 했다. 며칠 전 그의 여동생이 병원에 있는 사실을 내가 우연히 먼저 알고 그에게 전화를 해주었다. 그는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속에 있는 영에게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렇다고 냉정하거나 비도덕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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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려인마을②] ‘고려인동포 주민증’의 효용과 위력을 아십니까?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자진’ 이주한 한인들이 처음 삶터를 이룬 곳이 지신허 마을이다. 바로 그곳에 지난 2004년 한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맞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연한 가수 서태지가 헌정한 ‘지신허 마을 옛터’ 비석이 있다. 비문에 ‘1863년 함경도 농민 13세대가 두만강을 건너와 정착한 극동 러시아 최초의 한인 마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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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 대통령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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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려인마을①] 중앙아시아 대사 출신 김창규 시장의 ‘열정’ 마침내…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꼭 1년 전인 2022년 10월 27일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은 국회의원 엄태영, <아시아엔>과 함께 국회에서 긴급 토론회,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유형2)과 ‘고려인 콜호즈’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형2(동포가족) 사업 또한 ‘인구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에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사업 수행 지자체에 알리고 무엇보다도 고려인동포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202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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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늙음을 위한 변명
사람들이 파도같이 오가는 지하철역 계단 가운데 한 노파가 쭈그리고 앉아서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 표정에는 살아온 삶이 투명한 배경 화면처럼 배어있는 느낌이다. 어느 날 노파가 독오른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렀다. “글쎄 저 년이 나보고 젊어서 뭘 했길래 이렇게 사느냐고 그래요. 그래 야 이 년아 너도 늙어서 나같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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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우즈벡에서 별이 된 ‘어린왕자’
그가 타슈겐트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떨어지는 낙엽은 자리를 가리지 않는 것일까. 그가 머나먼 생소한 나라에서 끝을 맺었다. 그가 눈을 감을 때 혹시 그 여자가 옆에 있었을까. 그는 불운한 천재였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먹구름이 끼었던 인생이었다. 어느날 그는 다섯살 때쯤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피를 토해내듯 말했다. 그날 엄마 손을 잡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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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유라시아대륙 횡단 귀국길 김현국씨 “러시아인 따스함 못 잊을 것”
“그냥 글 쓰고 책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현재 바르샤바와 베를린 사이를 연결해주는 E30번 도로 상에 있습니다. 여기 고속도로 휴게소는 런던에 본사를 둔 셸이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휴게소 공간의 파트너로 있는 버거킹은 미국 기업입니다.”(김현국 탐험가가 필자에게 지난 8월 29일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 꼭 2달 전인 당시 그는 “반복적으로 만들어온 시베리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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