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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WBSC 벵추로 사무총장의 ‘공든 탑’
9월 27일 싱가포르에게 극적인 승리를 하자 스탠드에서 가장 먼저 뛰어 나온 사람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벵추로(Beng Choo Low) 사무총장이었다. 벵추로 사무총장은 라오스 야구팀과 각별한 관계로 라오스 국가대표 팀이 어려움이 있거나,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면 자기 일처럼 라오스까지 직접 날라 올 정도다. 이날 싱가포르에 야구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케네디스코어’ 8대7로 승리하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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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 ‘안나의집’ 25주년 감사음악회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10월 18일(수) 오후 7시~8시30분 분당 성요한성당 대성전에서 ’25주년 감사음악회’를 연다. 박지윤 아나운서와 알베르토 몬띠 진행으로, 가천대 오케스트라, 테너 빈센조, 바다 등의 공연이 열린다. 김하종 신부는 “안나의집은 지난 25년 동안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지지와 후원 덕분에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이 특별한 순간을 나누고자 사랑과 고마움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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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원 칼럼] ‘벼’의 가르침…”풍요로우면 성장에, 결핍이 오면 열매에 집중한다”
추석날 이슬 머금은 꽃을 찾아 헤매며 추석날 이른 아침 이슬 맺힌 꽃을 찾으러 안개 자욱한 들판을 걸었다. 야트막한 산에 자리잡은 산소 언저리를 헤매다가 문득 깨달은 것이 있다. 거기에는 이슬 머금은 꽃도 있었고, 거미줄을 잔뜩 휘감은 들깨도 있었고, 아직도 지지 않은 호박 넝쿨도 있었다. 옷에 잔뜩 달라붙은 도깨비풀을 피해 요리조리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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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야구’, 라오스역사에 이름 올렸다
9월 28일 저녁 항조우아시안게임 태국-싱가포르 야구경기를 보러 스탭과 선수 모두 경기장으로 갔다. 경기장에 간 것은 다름 아니라 이날 태국과 싱가포르 경기에 따라 라오스가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느냐, 아니면 못 올라가느냐 결정전이기 때문이다. 나는 태국이 이길 것이라 예상했지만, 스탭과 선수들은 본선에 올라가는 것보다 좀더 야구를 구경하고 양팀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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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화제] ‘영원한 고려대 총장’ 독립운동가 김준엽의 길
김준엽 탄신 100주년 기념 <김준엽의 길 3,200km> 출판 추석 전날 <김준엽의 길 3,200km>(윤영수 지음, 맥스미디어 간)를 읽었다. ‘영원한 고대 총장’이자 독립운동가 김준엽을 기렸다. 1923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났다. 사업을 일군 대쪽 유학자 집안이라 유복한 편이었다. 신의주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게이오대학에 유학했다. 이후 일제 말기에 징집돼 ‘돌베개의 장준하’와 의기투합, 충칭의 임시정부에 합류했다. 책은 김준엽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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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가영 ‘책장 속 그 구두는 잘 있는, 가영’
“책들 사이 홀로 서 있는 구두는 글자 없이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는 기다림이 아닌 다가감의 차례다. 어딘가에서 자꾸만 커지고 있을 외딴섬을 향해. 어쩌면 어렸던 나의 섬을 향해.” 김가영(32) 씨가 근위축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세 살 때였다. 조금씩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지는 질환이었다. 딱히 치료법도, 약도 없었다. 횡격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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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만수의 항저우발 ‘아내 사랑’ 추석편지
지난 53년, 평생 야구라는 한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까지 한길로 달려오고 있다. 아내와 결혼한지도 어느덧 42년이 된다. 평생 운동하는 남편의 아내로 살아오면서 남편에 대한 불만이나 원망이 있을 텐데도 언제나 묵묵히 남편 일에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는 것이 아내다. 그것이 자신의 몫이라며 사랑하며, 인내하며 함께 살아온 고마운 아내다. 지금도 아내한테 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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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 고려인마을] 은퇴 김홍배 선교사의 눈물과 기도의 ‘선물’
마을 유휴시설 활용 외국인주민 서비스 ‘활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전국 고려인마을을 둘러보면서 지역 유휴시설이 고려인동포의 한국살이를 지원하는 단체나 기관으로 사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안성시 대덕면 내리 마을회관·경로당 2층이 광덕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기관인 안성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또 김해시 진영읍 경남단감원예농협 2층이 중도입국 고려인청소년지원센터인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등이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1리 마을회관·노인정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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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택시 안 모금함을 오해했었다”
15년 됐으니 오래 전 얘기다. 그래도 여전히 내게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선능역 앞에서 택시를 탔다. 희끗희끗한 기사의 뒷머리가 보였다. 앞좌석 등받이에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택시 운전사로 조직된 모임인데 양로원, 고아원, 장애자인을 찾아가 봉사하니 조그만 성금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앞 의자 사이의 작은 공간에 천원짜리 몇 장이 바닥에 깔린 아크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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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하나님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잖아요”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정선의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작은 펜션에 가족이 모였다. 딸,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다. 정선 시골장에서 사온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정원에서 숯불에 구워 먹었다. 5일장에서 사온 양념한 고들빼기와 김치도 깊은 맛이 스며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열살짜리 손자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나를 놀린다. “할아버지 배는 완전 농구공이야.” “맞아 그런데 손자도 배구공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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