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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찬 벨기에 아가씨들에게 물을 순 없었다

    “당신네 레오폴드왕이 콩고사람 천만명 학살한 거 알아요?” 고디바 초콜릿과 와플의 나라 벨기에, 학창시절에는 영어로도 벨기에인 줄 알았다. 벨지움이라고 한다. 전체 인구는 서울보다 조금 더 많다. 국왕이 다스리며, 수도 브뤼셀 광장 한구석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이 유명하다. 그러나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레오폴드 왕이다. 지난 번 만난 벨기에 아가씨들은 서울에서 옷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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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이게 나다, DNA’ 주신 조상님 감사합니다

      자라면서 나는 위축 되고 주눅든 적이 많았다. 부자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별종의 인간 같았다. 어려서 공부하고 싶었던 어머니는 대학 나온 여자들만 보면 부러워하면서 움츠러들었다. 회사원인 아버지도 삶에 찌들어 있었다. 아버지는 어쩌면 밤에 마시는 소주잔에 눈물을 타서 마셨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상하게 뒤틀린 성격이 형성됐던 것 같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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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국의 유라시아①] 횡단 100일, 러시아의 재발견

    지난 5월16일부터 통산 6번째 유라시아대륙 횡단에 나선 김현국 탐험가의 장정이 8월24일로 100일을 맞았습니다. 김현국 탐험가는 23일 자신이 달려온 여정과 감상, 그리고 비전을 <아시아엔>에 보내왔습니다. <아시아엔>은 김현국 탐험가와 주고받은 글들을 바탕으로 ‘김현국의 유라시아’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당부드립니다. <편집자>  우리의 아이들이 아빠 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에서 낚시를 하고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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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평생 한우물 파신 선생님 존경합니다

    아침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다가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여보 조선일보에 기사가 났는데 한우물 정수기 회사가 매출이 1조원이래. 물을 해외에도 수출하고 말이야. 준재벌급이래. 강 선생님이 성공하셨네. 그렇게 물에 미쳐 계시더니.” 고교 은사가 경영하는 회사였다. 선생님은 어느날부터 물에 미쳤다. 급기야 선생님은 사표를 내고 안암동 개천가의 허름한 작은 공간을 빌려 정수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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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박민식 보훈부장관 “호남에 정말 기념할 인물이 없습니까?”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요?> 호남에 정말 기념할 인물이 없습니까? 호남은 민주화 운동의 성지일뿐만 아니라, 대대로 독립과 호국의 본산이기도 했습니다. 서재필 박사 등 호남 출신 독립유공자가 무려 2,600명이 넘습니다. 이는 전체 독립유공자의 15%에 해당합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군산고 등 6.25때 가장 많은 학도병을 배출한 학교가 있는 곳도 바로 호남입니다. 호남은 순천,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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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강기정 시장 페북글 “광주는 정율성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입니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습니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고,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입니다.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입니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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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의 소프트파워] 러시아 아가씨와 ‘모피로드’

    모스크바에서 여행 온 아가씨들, 서울에서 신이 났다. 그 중 아나스타샤 나스짜가 한국어를 잘 해 놀랐다. 그러면 그렇지, 수도에서 한국어 교사로 지내며 가끔 지인들 데리고 한국에 온단다. 나와 연락처를 주고 받을 때 깜짝 놀랐다. 외국인들은 카톡을 잘 모르니 와츠앱이나 이모(imo), 바이버(네팔 등 서남아시아) 위챗(중국), 텔레그램 등 다양한 걸 쓴다. 한국처럼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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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여름 영화 대해부④] ‘비공식작전’, 흥행 참패에도 ‘팩션영화’ 중 으뜸

    ‘밀수’에서 ‘달짝지근해 7510’까지 <비공식작전>은 칸영화제 비공식 병행 섹션 감독주간 초청에 이어 국내 흥행 345만을 일궈내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장편 데뷔작 <끝까지 간다>(2014)와 ‘세월호 사건’을 에둘러 극화해 7백만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던 수작 <터널>(2016), 그리고 넷플릭스의 성공적 안착을 넘어 한국산 드라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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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원의 시선] 이순신 장군의 ‘비분강개 주’는 어떤 술이었을까?

      식물 유전학에서 동종교배라는 말이 있다. 같은 품종끼리 오래 교배하면 종이 퇴화되어 품질이 나빠지고 이종교배를 하면 첫 세대는 부모의 우성형질만 고스란히 물려받아 좋은 종이 만들어진다는 이론이다. 난 동종교배의 모임을 ‘가슴 서늘한’ 모임이라 칭하고, 이종교배의 모임을 ‘가슴 떨린’ 모임이라 칭한다. 가령, 평생 함께한 직장 동료의 모임은 푸근함 못지않게 지루함도 많다.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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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홍 칼럼] ‘우리만의 울타리’, 이제 넘어설 때 되지 않았나?

    호남의 편향된 지역주의 성향을 두고 과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과학은 지리산을 넘으면 영남에도 있다. 과학이란 의미는 DNA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요체는 그 호남의 과학이 좀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데 있다. 그 지역주의 성향이 이웃 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공동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한 울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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