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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의 재밌는 철학] ‘읽기’로 발견한 나, ‘쓰기’로 확장된다

    2013년 10월8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야산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빛 차지하려는 잎사귀들의 노고에 짐이 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다. 이곳저곳 형편 봐가며 내리다가 빗물 자리가 듬성듬성해졌다. 아주 먼 하늘에서부터 수용해버린 중력에다 몸을 내맡겨버렸으니 직선으로 꽂혀야 마땅하나, 오는 동안 그새 깨달음이 컸던 모양이다. 흔들리기도 하고, 비키기도 하고,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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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치호 영문일기, 한국 근대사를 담다

    1883년부터 장장 60년 기록…식민지살이 속내 “왜 친일 했나” 좌옹(佐翁) 윤치호(尹致昊, 1865∼1945). 수많은 한국 근대 인물 중 그만큼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도 흔치 않다. 1880년대와 1890년대 초반 일본, 중국, 미국에서 유학한 최초의 근대적 지식인이었고, 독립협회와 대한자강회 회장을 지낸 개화·자강운동의 핵심인물이었다. 한국 최초의 미국 남감리회 신자이자 YMCA운동의 지도자로서 일제강점기에는 기독교계 최고 원로였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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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윤의 웰빙 100세] ‘할배 할매’들의 전성시대

    통계청이 발표한 ‘2013 고령자(高齡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021만966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613만7702명이다. 고령자 비율은 10년 전인 2003년 8.3%에서 12.2%로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2019년 20%, 2030년 24.3%, 2050년에는 37.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거(獨居)노인 가구는 총 가구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2035년에는 15.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령자는 계속 증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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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빨강 마호가니 피아노

    흔히 우스갯소리로 “절은 절로 되고, 원불교는 원하는 대로 된다”는 얘기가 있다. 원하면 원하는 대로 될 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만한 노력을 기울인 대가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의 참뜻은 간절히 원하면 진리께서 가상(嘉祥)히 여겨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뜻이 아닐까? 지성이면 감천, 충신의 혈죽(血竹), 효자의 죽순(竹筍) 등의 옛 이야기가 다 이런 진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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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39) ‘밴플리트 탄약량’···하룻밤새 50억원 어치 포탄 퍼부어

    밴 플리트 장군은 와해된 3군단을 해체하여 미 9군단과 한국군 1군단에 편입함과 동시에 미 3사단과 187공정연대를 투입하여 전선을 정비하고 한계리에서 하진부리와 강릉으로 연결되는 방어선을 편성하였다. 이러한 재편성 중에 밴 플리트 장군은 ‘밴 플리트 탄약량’이라고 부르는 엄청난 분량의 포탄을 발사하도록 승인하였다. 이 조치로 유엔군은 전투 간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준량의 5배를 초과하는 포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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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친화력 높이기 위한 7가지 덕목

    친화력(親和力)은 “다른 사람과 대상이 친하거나 친밀하여 잘 어울리는 힘을 말한다”고 국어사전에 쓰여 있다. 친화력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자리가 서먹서먹해지거나 거북살스럽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아마존 강 유역에 ‘야노마’ 족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다. 야노마의 추장들은 이웃 부족과 친화를 유지하거나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을 때 추장끼리 모여 기발한 합의를 한다. 이를테면 한 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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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 인규베이터’ 이스라엘 군

    군경력 직장으로 연결…정예 엘리트 양성 ‘탈피오트’ 이스라엘을 키운 원동력으로 교육과 함께 병역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병역의무를 부과한다. 18세부터 징집대상이 돼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간 복무한다. 이 의무복무 기간을 교육에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군수산업은 물론 기술분야 전반에 걸쳐 군복무가 취업의 연장선에 있다. 이스라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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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정책硏, 아산서원 졸업생 주관 ‘인문학 로드쇼’

    정진홍, 오진탁?교수 초청 ‘죽음’ 주제로 7일 연세대서 개최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7일 오후 4시 연세대 국제대학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아산서원?1,2기 졸업생들이 기획한 ‘제1회 아산서원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정진홍 명예교수와?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오진탁 교수는 각각 ‘젊은이와 함께하는 죽음 이야기 : 우리는 죽음마저 살아야 한다’와 ‘웰빙을 넘어 웰다잉으로’를 주제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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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루랄라’ 돌아온 일기예보 리드싱어 나들

    남성듀엣 ‘일기예보’의 ?리드싱어 나들이 ‘룰루랄라’ 우리 곁에 돌아왔다. 1993년 일기예보로 데뷔해 1995년 3집 ‘좋아 좋아’, ‘인형의 꿈’으로 가요계에 포크송 바람을 몰고 왔던 실력파 듀엣 일기예보의 리더 나들이 10년간의 긴 투병생활을 마감하고 7일 솔로 앨범 ‘퍼니러브’로 팬들을 찾는다. 나들은 지난 2002년 간경화 판정을 받고?오랜 투병생활을 해 왔다.?그가 최근?간이식 후 건강을 회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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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8) 한국군 최대 굴욕 ‘현리전투’

    중공군의 2차 춘계공세가 시작되던 1951년 5월 16일 밤 3군단은 현리 동쪽 가로리-가리봉 사이의 26km에 달하는 정면에 9사단을 왼쪽, 3사단을 오른쪽에 배치하고 있었다. 현리는 군단 지역 내 유일한 통신 및 보급 기지이면서도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도로망이 거의 없었으며 왼쪽 인접 군단인 미 10군단 지역을 통하여 주보급로와 연결되었는데, 그 사이에는 애로(隘路)가 하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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