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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봄길’ 최명숙
햇살이 아주 고와서 참을 수 없이 봄길로 나서고 싶은 날 온종일 소란스러이 오고가며 기웃대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가고 싶은 날 그런 날이 있다. 봄비 온 뒤에 들길을 나서면 백리길 매화나무길 구름인양 하늘로 하늘로 피어오르고 보리밭 이랑마다 봄바람이 물결치면 홍매화가 홍조 띤 얼굴에 미소를 담고 들뜬 가슴이 열리는 날이 있다 햇살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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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온 IKJ 글로브 선물
2월 29일 낮 인도네시아에서 큰 소포 두개가 박효철 감독의 베트남 집으로 왔다. 기다리던 베트남국기가 새겨진 귀중한 야구글러브가 도착한 것이다. 순수 한국기술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신화인솔 & 인꼬자바 글러브 IKJ(대표 한인완 회장)에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글러브다. 지난 번 라오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때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한국인 사업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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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5주년] 다시 읽는 ‘기미독립선언서’, 원문과 현대문
?<원문>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이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 舊時代의遺物인侵略主義强權主義의犧牲을作하야有史以來累千年에처음으로異民族箝制의痛苦를嘗한지今에十年을過한지라我生存權의剝喪됨이무릇幾何이며心靈上發展의障?됨이무릇幾何이며民族的尊榮의毁損됨이무릇幾何이며新銳와獨創으로써世界文化의大潮流에寄與補裨할機緣을遺失함이무릇幾何이뇨 噫라舊來의抑鬱을宣暢하려하면時下의苦痛을擺脫하려하면將來의脅威를芟除하려하면民族的良心과國家的廉義의壓縮銷殘을興奮伸張하려하면各個人格의正當한發達을遂하려하면可憐한子弟에게苦恥的財産을遺與치안이하려하면子子孫孫의永久完全한慶福을導迎하려하면最大急務가民族的獨立을確實케함이니二千萬各個가人마다方寸의刃을懷하고人類通性과時代良心이正義의軍과人道의干戈로써護援하는今日吾人은進하야取하매何强을挫치못하랴退하야作하매何志를展치못하랴 丙子修好條規以來時時種種의金石盟約을食하얏다하야日本의無信을罪하려안이하노라學者는講壇에서政治家는實際에서我祖宗世業을植民地視하고我文化民族을土昧人遇하야한갓征服者의快를貪할???이오我의久遠한社會基礎와卓?한民族心理를無視한다하야日本의少義함을責하려안이하노라自己를策勵하기에急한吾人은他의怨尤를暇치못하노라現在를綢繆하기에急한吾人은宿昔의懲辦을暇치못하노라今日吾人의所任은다만自己의建設이有할???이오決코他의破壞에在치안이하도다嚴肅한良心의命令으로써自家의新運命을開拓함이오決코舊怨과一時的感情으로써他를嫉逐排斥함이안이로다舊思想舊勢力에??된日本爲政家의功名的犧牲이된不自然又不合理한錯誤狀態를改善匡正하야自然又合理한正經大原으로歸還케함이로다當初에民族的要求로서出치안이한兩國倂合의結果가畢竟姑息的威壓과差別的不平과統計數字上虛飾의下에서利害相反한兩民族間에永遠히和同할수업는怨溝를去益深造하는今來實績을觀하라勇明果敢으로써舊誤를廓正하고眞正한理解와同情에基本한友好的新局面을打開함이彼此間遠禍召福하는捷徑임을明知할것안인가??二千萬含憤蓄怨의民을威力으로써拘束함은다만東洋의永久한平和를保障하는所以가안일???안이라此로因하야東洋安危의主軸인四億萬支那人의日本에對한危懼와猜疑를갈스록濃厚케하야그結果로東洋全局이共倒同?의悲運을招致할것이明하니今日吾人의朝鮮獨立은朝鮮人으로하야금正當한生榮을遂케하는同時에日本으로하야금邪路로서出하야東洋支持者인重責을全케하는것이며支那로하야금夢寐에도免하지못하는不安恐怖로서脫出케하는것이며??東洋平和로重要한一部를삼는世界平和人類幸福에必要한階段이되게하는것이라이엇지區區한感情上問題리오 아아新天地가眼前에展開되도다威力의時代가去하고道義의時代가來하도다過去全世紀에鍊磨長養된人道的精神이바야흐로新文明의曙光을人類의歷史에投射하기始하도다新春이世界에來하야萬物의回?를催促하는도다凍氷寒雪에呼吸을閉蟄한것이彼一時의勢ㅣ라하면和風暖陽에氣脈을振舒함은此一時의勢ㅣ니天地의復運에際하고世界의變潮를乘한吾人은아모?躇할것업스며아모忌憚할것업도다我의固有한自由權을護全하야生旺의樂을飽享할것이며我의自足한獨創力을發揮하야春滿한大界에民族的精華를結紐할지로다 吾等이玆에奮起하도다良心이我와同存하며眞理가我와幷進하는도다男女老少업시陰鬱한古巢로서活潑히起來하야萬彙?象으로더부러欣快한復活을成遂하게되도다千百世祖靈이吾等을陰佑하며全世界氣運이吾等을外護하나니着手가곳成功이라다만前頭의光明으로驀進할??름인뎌 公約三章 一. 今日吾人의此擧는正義,人道,生存,尊榮을爲하는民族的要求ㅣ니오즉自由的精神을發揮할것이오決코排他的感情으로逸走하지말라 一. 最後의一人??지最後의一刻??지民族의正當한意思를快히發表하라 一. 一切의行動은가장秩序를尊重하야吾人의主張과態度로하야금어대??지던지光明正大하게하라 朝鮮建國 四千二百五十二年 三月 一日 朝鮮民族代表 孫秉熙 吉善宙 李弼柱 白龍城 金完圭 金秉祚 金昌俊 權東鎭 權秉悳 羅龍煥 羅仁協 梁甸伯 梁漢默 劉如大 李甲成 李明龍 李昇薰 李鍾勳 李鍾一 林禮煥 朴準承 朴熙道 朴東完 申洪植 申錫九 吳世昌 吳華英 鄭春洙 崔聖模 崔 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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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9·세계희귀질환의날] 통일운동가 백기완 출생(1932)·수학자 허먼 홀러리스 출생(1860)·도쿄 스카이트리 완공(2012)
“사랑이여/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허공에 태어나/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젓는/사랑이여//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가서 불이 될/온몸을 태워서/찬란한 한 점의 섬광이 될/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빛깔이 없어 보이지 않고/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서럽게 떠도는 사랑이여//무엇으로든 태어나기 위하여/선명한 모형을 빚어/다시 태어나기 위하여//사랑이여/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가서 불이 되어라” -문효치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2월 29일 오늘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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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미의 글로벌 라이프②] 뉴질랜드에서 봉사활동이 중요한 까닭
나누는 삶이 가져다 준 ‘기쁨’이라는 선물 내가 살았던 뉴질랜드의 웰링턴 시내에는 ‘슾 키친’(Soup Kitchen)라는 곳이 있었다. 지역신문에 소개 된 그곳을 방문해 보니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가톨릭 계통의 자선기관이었다. 식자재를 도네이션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운반, 조리, 배식, 설거지 등의 봉사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섬김의 장(場)이었다. 베이커리에서 도네이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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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 가수 방실이 앗아간 뇌졸중 진단과 예방
2월 하순 가수 방실이를 앗아간 뇌졸중(腦卒中, Stroke)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며, 매년 국내에서 13만-15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사망률 4위(뇌혈관 질환)를 기록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80% 가량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이다. 뇌졸중에는 뇌경색(腦?塞), 뇌출혈(腦出血), 일과성 뇌허혈발작(一過性腦虛血發作) 등이 있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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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첫차’ 타고 하늘나라로 떠난 ‘방실이’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부른 ‘첫차’의 첫 소절이다. 가수 방영순씨가 2월 20일 오전 인천 강화 요양병원에서 향년 61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1963년생으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강화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 후 1980년대 미8군 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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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상의 글로컬 뷰] 광주고려인마을, 뜻과 힘 모아 ‘앞장’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센터와 재외한인학회 공동 주최 세미나에 초대받았다. 작년 12월 13일 충북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 <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 출판 행사에 참여한 광주향토문화개발 전승일 사무국장이 광주송정역까지 마중 나와 저녁에 서울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함께했다. 우리는 먼저 월곡동 광주고려인마을로 향했다. 얼마 전에 상설전시실을 새로 꾸민 월곡고려인문화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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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와 ‘달빛철도’
진주성전투…영남과 호남이 목숨 걸고 서로를 지켜주다 1592년 5월 23일, 왜군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이다. 왜군은 조선을 파죽지세로 몰아붙인다. 급기야 임금 선조가 한양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다. 이에 백성들의 절망이 극에 달한다. 이 시기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수군(水軍)이 전남 여수 본영에서 출발하여 경상도 앞바다에 도착한다. 뭍에서 연이은 비보가 전해지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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