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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식 사진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 추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기록한 장영식 작가의 사진전 ’넋은 예 있으니‘가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2월 21일~3월 5일 열린다. 앞서 씨알재단은 2023년 9월 3일, 함인숙 목사가 주축이 되어 도쿄 아라카와 둔치에서 ‘간토 대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장영식 작가가 지난해 9월 현지에서 추도위령제를 촬영한 사진들이다. 당시 한일 시민들이 함께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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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장애인, ‘장벽’ 넘어 ‘문학’으로 하나되다
2017년부터 아시아장애인들 각국 언어로 공동시집 미얀마·베트남·일본·인도네시아·몽골·한국 등 40여명 장애를 갖고 세상 살아가는 일은 크든 작든 녹록치 않다. 장애인이 살기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어딜 가든지 넘기 힘든 장애물이 많고, 수시로 다가오는 일상의 걸림은 앞으로 나가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특히 외국여행을 하거나, 다른 나라 장애인들과 교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시아 국가의 경우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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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내가 건너야 할 강 II…‘강-경계’ 형상화
내가 건너야 할 강 II The River I Must Cross II Korea | 2016 | 7min | Documentary | color, b&w | ? | Asian Premiere 전작이 개인사를 통해 경계에 대해 질문했다면, <내가 건너야 할 강 II>는 북한과 중국 사이의 경계선인 압록강이 지닌 역사성에 주목한다. 과거 자유무역이 이뤄졌고,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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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원 칼럼] 아시안컵 결산…”중동 위협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먹구름”
[아시아엔=김현원 팬다이머, 전 연세대 의대 교수] 요르단과의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지인이 물어왔다. “쉽게 이길 것으로 봅니다. 축구에서 이변이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참패였다. 축구에도 격이 있다. 그 격은 FIFA 랭킹으로 표시된다. 랭킹이 50위 이상 뒤떨어지는 팀과의 승부라면 대부분 지지 않는다. 이변이 어쩌다 일어날 수는 있지만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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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보도] 1985년 2.12총선, 육군 20사단과 수기사에서 무슨 일이…
1985년 2월 12일 제 12대 국회의원 선거 군부재자 투표에서 육군 2개 사단부대가 사병들에게 ‘완전’ 자유투표를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통상 99%를 웃돌던 군부대의 여당 지지율이 75~84% 이하로 떨어져 해당 지휘관들이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 이같은 일은 군 부대 투표 역사상 유례없는 것으로 당시 청와대와 안기부 등 권력기관에서는 일종의 반란으로 여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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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죽마고우’가 ‘완벽한 타인’이 된다?
수천명을 거느리던 사장이 있었다. 정치권을 비롯해서 인맥도 넓었다. 그는 사원들에게 잘해줬다. 그런 그가 법의 수렁에 빠지고 십년쯤 징역을 살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나는 그가 있는 지방교도소로 찾아갔다. 어두침침한 감옥 안에서 그는 나를 보고 외외라는 표정이었다. 오래 전에 업무적인 관계가 끝난 내가 찾아간 걸 이상하게 생각한 것 같았다. 나는 절대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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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의 영화산책] ‘타인의 취향’…당신과 나의 취향 사이
영화 <타인의 취향>은 2001년 국내 개봉된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영화. 남자주인공 카스텔라는 잘나가는 중소기업 사장. 다듬어지지 않은 카스텔라의 쁘티 속물근성을 비웃을 수만은 없다. 우리 안에도 똑같은 속물(결국 돈에 좌지우지되는 우리 인생살이)이 들어앉아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진지해져가는 카스텔라에게서 위안도 받는다. 조금씩 변해가는 중년 남자의 취향이 정겹고 살갑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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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제3의 삶’ 사는 젊은이들
동해 바닷가 마을에서 2년이 흘렀다. 내가 단골로 가는 막국수집이 있다. 매끈하게 잘생긴 40대 셰프가 음식을 만드는 가게다. 셰프는 교수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다. 맛집으로 소문난 그 가게는 손님이 넘쳐도 점심시간만 국수를 판다. 왜 그렇게 잠시만 장사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셰프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놓치기 싫어서라고 했다. 묵호항 근처에 문어로 탕수육을 만드는 맛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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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부처님의 모략 대처법
대학 졸업반 무렵 경기도 광주의 한 농가의 방을 빌려 묵고 있었다. 아침이면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 가서 세수를 하고 하얀 사과꽃이 만발한 과수원길을 산책했다. 더러 시냇가에서 시골 처녀들이 빨래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어느 날 저녁 어스름이 내릴 무렵이었다. 내가 책을 보고 있는데 토담 방의 창호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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