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독립투사·어린이운동 선구자 소파 방정환의 문학세계

    소파 방정환이 남긴 동요는 쓸쓸하고 슬프다. 이원수는 그의 문학을 “슬픔을 같이 보고, 같이 울어주는 문학”(이원수 아동문학 전집 29, 웅진, 170쪽)이라고 했다. 또 소파의 동요를 눈물주의, 감상주의로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원수는 “꿋꿋한 의지와 함께 있는 여린 연민의 정의 소산이요, 그것은 억압당하는 민족의 슬픔과 구박받는 아동들에 대한 동정의 마음에서 우러난 것”(같은 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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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인산 김일훈 42] “일제의 수탈정책 아래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후 계미(癸未, 1943)년 여름의 어느 날, 운룡은 산에서 내려와 충재 김두운 선생 댁에 며칠 묵으면서 지내다가 떠나게 되었다. 이때 선생이 언제 돌아오냐며 속히 들러주기를 바라면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는 듯 하였다. 운룡은 영덕사로 가는 길에 장씨 댁에 잠깐 들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장영봉의 부친을 비롯한 온 가족이 반색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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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어린이날 제정 소파(잔물) 방정환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지은 소파(小波) 방정환은 1899년생으로 서울 야주개(당주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당호인 소파를 한글로 풀어 ‘잔물’이라는 필명으로 동시를 남기기도 했다. 소파는 19세에 천도교 교주이며 독립운동가인 손병희의 사위가 되면서 비로소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는 24세 때인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을 제정한 독립운동가요 아동문학가다. 소파는 부인(손병희의 세째 딸)에게 남긴 글에서 어린이 존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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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뿔논병아리는 왜 도심에서도 보일까?

    최근 들어 수도권 습지에서 뿔논병아리들이 번식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뿔논병아리를 카메라에 담으러 멀리 천수만까지 달려가던 시절에 비하면, 편하게 볼 수 있다. 자연이 좋아진 것일까? 물론 곳곳에 생태공원과 습지가 조성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뿔논병아리는 은밀한 곳에서 숨어서 번식했지만, 이제는 수도권이 온통 도시화로 더이상 숨을 곳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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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5월9일 러시아 2차대전 승전기념일의 ‘역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광 재현?

    러시아에게 승전기념일은 의미심장한 공휴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침공을 격퇴한 러시아에게 승전기념일은 세계를 파시즘 위협에서 해방시켰다는 긍지와 자부심의 날로 기억되고 있다. 매년 5월 9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레믈린광장에서는 대규모 승전기념식이 거행된다. 소련 붕괴 30년이 흘렀지만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점령했던 소련의 붉은군대 깃발이 승전일에는 자랑스럽게 전시된다. 독일군 봉쇄에 도시를 사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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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8] 인사청문회의 득과 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5.3) 자진 사퇴했습니다. 각종 의혹과 논란이 터져 나오면서 지명된 지 20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과 후보자 등 논란이 많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다른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주요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증은 세 단계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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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인산 김일훈 41] “강한 정신력을 가지면 독을 마셔도 중독되지 않는다”

    1942년 무렵 운룡은 충재 김두운, 강재 문창수(康齋 文昌洙) 등의 주도하에 추진되던 총독부 습격사건 계획에 참여, 활동해오던 터였다. 그 즈음 운룡은 우연한 기회에 평안북도 구성군 천마면에 사는 인동(仁同) 장씨(張氏) 집안과 인연이 닿아 산에서 내려와 일을 보게 될 때에는 그 집에 들르고는 했다. 그러니까 그 이태 전이었던가, 한낮의 태양이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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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 묵상] 멈추어 서서 나를 천천히 바라보다

    날씨가 포근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겨울의 냉기가 서서히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갑니다. ‘봄나들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계절마다 나름대로의 정취가 있지만 봄만큼 나들이 가기 좋은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5월에는 나들이 계획이 좀 있으신가요?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 고대근동을 살았던 사람들은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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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반드시 알아야 할 것”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 기꺼이 생명을 아끼지 않는 인생 되게 하소서 -사람의 지혜가 아닌 오직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성적 타락 및 각종 중독으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시고, 말씀 안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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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9] 선거를 움직이는 바람 민풍(民風)

    우리 정치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선거에 지나치게 종속된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 등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선거는 물론이려니와 국회 의석 몇 개를 놓고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도 정당들은 총력을 기울입니다. 다섯 개의 선거가 온 나라에서 한꺼번에 실시되면서 수천 명을 뽑는 지방선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방선거가 지방의 의제를 놓고 ‘주민의 선택’이 이뤄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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