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엄상익의 시선] 함부로 써선 안될 그 싯귀…”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수많은 아파트와 리조트를 지은 건설회사 회장이 있었다. 그 브랜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용이 있는 것 같았다. 요즈음 초등학교 아이들은 사는 아파트의 브랜드로 그룹을 짓는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요사이 기업오너의 도덕성이라든가 성실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 건설회사의 회장은 해외건설 등의 고생담이 섞인 자서전을 내놓으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럼이 없게’라는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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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고품격 예술 감상의 바탕 ‘영지'(靈智)

    문제는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흔한 말로 ‘사는 게 다 예술이지 예술이 별거 있겠냐’ 하는 인식으로는 고품격의 예술을 감상할 수 없다. 어쩌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생이 예술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하던가? 살아갈수록 알쏭달쏭한 게 우리 인생이다. 또 저마다 삶의 깊이와 무게도 다르다. 나는 인생에 대해서 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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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1000만 파워 실버시대①] 나는 청춘(Youth)인가?

    [아시아엔=박명윤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많은 현자(賢者)들이 청춘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청춘을 노래하고 청춘에 관한 글을 썼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사무엘 울만(Samuel Ulman, 1840-1924)이 78세에 쓴 명시 ‘청춘’(Youth)을 좋아한다. 힘들 때 이 시를 읊거나 떠올리면 마음이 맑아지고 기운이 샘솟는다. 울만은 1840년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해 교육,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왕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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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검단 아파트공사장 붕괴와 전방 GP의 ‘안전’

    군은 위험과 고달픔이 당연한 곳 아니다 헌신에 대한 최고의 안전·예우 보장돼야 GOP(General Out Post, 일반전초)와 달리 GP(Guard Post, 감시초소)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때 총기난사, 월북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9.19 군사합의’로 일부가 철거되거나 병력·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시키면서 유명세를 탄 바가 있다. 남방한계선을 연한 GOP보다 더 북쪽, 즉 군사분계선(휴전선)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명목상 2km 남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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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내려갈 줄 아는 지혜

    시편 148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두바이에 있는 브루즈 할리파입니다. 얼마나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 국가나 기업의 경제력과 기술력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란 높은 곳을 정복하고자 하는 열망의 흔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높은 곳을 보면 그냥 가만히 두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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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께

    드넓게 누워 있는 바다 위로 새벽의 푸른 여명이 번지고 있었다. 나는 하얀 거품을 얹은 파도가 밀려오는 적막한 해변을 걷고 있었다. 우연히 축축한 모래밭 위에 나란히 놓인 빈 소주병 두 개를 보았다. 소주병이 이상하게 뭔지 내게 말을 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옆에는 누군가 앉아 있었던 듯한 자리가 보였다. 별빛 아래 출렁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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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나이 들수록 품위 있는 노인들

    실버타운에 1년을 묵으면서 품위 있는 노인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대체로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요하다고 느낀 게 있다. 1년을 묵으면서 매일 같이 공동식당의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는 노인이 있다. 매번 내가 해도 인사를 받는지 아닌지 구별 못할 정도로 무덤덤한 노인이다. 남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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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한사람에게 이끌다

    사도행전 8장 26~40절 [빌립이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다] 8:26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나아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거라. 그 길은 광야 길이다.” 8:27 빌립은 일어나서 가다가, 마침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관으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내시였다. 그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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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사교육 전쟁’은 왜 일어날까?

    박노해 시인의 글에서 대학에 대한 그의 절규를 본 적이 있다. 가난으로 대학 대신 공장에 다니던 그는 대학이 많은 지식과 인격의 산실로 알았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알고 보니 지성이 아니고 끼리끼리 학연으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무서운 조직이더라는 것이다.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인연이 실적이나 평가보다 앞서고 좌도 없고 우도 없더라는 것이다. 그가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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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시편 139편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 139:16) 인생의 첫 기억은 어느 때인가요? 보통 서너 살 무렵의 기억일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세 살 이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간혹 기억하더라도 극히 단편적이거나 어렴풋할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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