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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종필의 시선] 잠시의 감상 떨쳐내고 독한 맘으로
“結束過去 開闢未來(결속과거 개벽미래)!” 등소평이 ‘과거를 닫고 미래를 열자’는 뜻으로 내걸었던 이 문구를 요즘 실천하고 있다. 지난 주 이사를 계기로 내 生의 역사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보관해오던 수십년 전 학창시절의 리포트에서부터 친구와 주고받은 편지들, 개인적 에세이와 메모까지 모두 처분하니 말 그대로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기록 DNA를 가진 나는 편지 한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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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박영준 칼럼] 어느 재야인사의 박정희 평가
팡테옹은 프랑스의 위인들이 안장되는 국립묘지이다. 이곳에 가장 오래도록 묻혀 있는 사람은 프랑스의 자랑 볼테르다. 평생을 불합리한 권위와 종교의 무자비함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기독교의 배타성을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물리학자인 에밀리 뒤 샤틀레 부인을 만나 수준 높은 물리학과 수학을 접한다. 존 로크와 아이작 뉴턴의 책에 열광할 정도로 이성과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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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하늘의 위로
예레미야 31장 위로를 한다고 다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이 묻어나오지 않는 위로도 위로가 안되지만, 진심어린 위로라도 극도의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 장례식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빈소에는 스무살 딸을 잃은 부모가 망연자실하게 앉아 계셨습니다. 아침에 웃으며 인사 나누었던 딸이 교통사고로 부모 곁을 떠난 것입니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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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창살 없는 인생의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실버타운에서 여러 종류의 노인을 만났다. 왕년에 잘 살았고 경찰을 했고 뭘 했고 해서 싸우는 수가 있다. 과거 정권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분이 있다. 80대가 넘은 지금까지 에너지가 왕성한 것 같다. 왕년의 경력을 과시하면서 자신의 동향을 주변 사람들의 단톡방에라도 올려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내남 없이 우리들은 과거라는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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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교회 존립의 두 근거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주님이 주시는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거짓없는 사랑으로 교회 되게 하소서 – 날마다 부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인권, 차별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랑하기에 힘쓰는 나라 되게 하소서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마치고 회복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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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일원 칼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
욕심 없음과 지족 혹은 자족 광복절 전날,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문자가 하나 날아왔다.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안내’라는 내용으로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인사혁신처에서 고시하는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희망시에는 사전에 취업 심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취업예정일 2달 전 문의 요망)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바라며,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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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2023 여름영화 대해부②] ‘밀수’…김혜수가 한국영화 또 살린다
2023 여름 대목 첫 번째 한국영화인 <밀수>는 ‘장르 영화 키드’로 영화계에 뛰어든 류승완 감독의 장기가 효과적으로 구현된, 복고풍의 웰-메이드 오락 영화다. 그러면서도 류승완 영화 특유의 한국사회를 향한 일말의 풍자?비판 역시 놓치지 않는 미덕도 겸비한 수작이다. 문제적인 너무나도 문제적인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부터 최근작 <모가디슈>에 이르기까지, 그는 늘 사회성을 겸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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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만수 칼럼] 발로 현장 뛰는 허구연 KBO총재
필자는 지난 해와 올해 KBO 총재 어드바이저(Adviser)를 맡아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올해도 현장을 발로 뛰는 총재답게 자동차 이동거리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허구연 총재가 작년에 새롭게 KBO 사령탑에 부임하자 주위에서는 많은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껏 야구인 출신 총재는 처음이었고, 정치인·경제인도 아닌 야구인 출신이 과연 한국프로야구를 잘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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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강렬의 시선] 꽁보리밥의 추억
나는 요즘 쌀을 한톨도 넣지 않은 꽁보리밥을 자주 먹고 있다. 하얀 쌀밥 보다 풍미가 있다. 식은 꽁보리밥 한 덩어리를 그릇에 담은 뒤 고추장에 열무김치를 넣고, 참기름 한 방울 떨어트리면 어릴적 배고팠을 때 먹던 잊을 수 없는 맛이 입안에 감돈다.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다. 나의 유년시절이었던 1960년대 보리밥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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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지혜로운 권리행사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내 생각을 넘어 하나님 뜻대로 이끌림 받는 인생되게 하소서 -주어진 권리를 복음을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미디어와 문화·예술의 영역에 거룩하고 정결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스며들게 하소서 -우울증·공황장애·조현병 등 심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회복의 손길이 경험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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