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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돈 칼럼] 자식사랑은 본능, 부모사랑은 학습

    과장된 이야기 속 효 교육에 고심한 선인들의 흔적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병풍 그림들 중에 ‘효자도’가 있다. 그런데 그 효자도를 보면 예술성은 별로 없고 단지 효를 강조하고 교육하기 위해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자가 어릴 적 많이 들은 ‘효자 이야기들’도, 예컨대 어느 가난한 효자가 자기 넓적다리 살을 도려내(割股, 할고) 불에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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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근 칼럼] 개인은 착한데 왜 집단은 잔혹할까

    책임 분산 메커니즘…자율성 살리기가 관건 공룡이 새집을 밟았다. 갓 태어난 어린 새들이며, 막 태어나려던 새알들이며 모두 밟혀 으깨졌다. 누구 잘못일까? 직접 밟은 발바닥? 발바닥은 다리에 매달려 있었을 뿐이다. 다리? 다리 근육은 신경을 따라 내려오는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지시를 내린 뇌는? 발바닥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정보를 전달해줄 눈은? 전방 주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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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일본 탓하기 전 우리부터 반성해야

    왕조시대 조(祖)는 왕조의 창건 또는 전란에서 나라를 지킨 임금에 추증하였다. 선조는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지켰다(?)고 한다. 인조는 병자호란에서 나라를 지켰다(?)고 한다. 그러면 순조는 무슨 공이 있었는가? 홍경래란에서 사직을 구했다(?)고 한다. 민중이 들고 일어난 데서 사직을 지켰다는 것이 그렇게 장한가? 조선은 이때 일대 쇄신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순조에서 헌종, 철종에 이르기까지 6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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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시선] 부탄, 모든 차 전기차로 바꾼다

    *주요 이슈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부탄 Kuensel 부탄, 모든 차 전기차로 바꾼다 부탄이 택시와 관용차, 공동이용 차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로 하고 닛산 리프를 차종으로 선정한 뉴스가 세계 언론에서 화제가 됐다. 인구 74만 명의 작은 나라가 환경문제를 선도해 나가는 모습이 부각됐다. 인간행복을 중시하는 부탄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이기 때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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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 칼럼] 다시 칼릴 지브란을 읽는 이유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고작 두 줄이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섬들 사이에 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섬이 사람들 사이에 있단다. 사람들이 섬들이고 그들 사이에 물이 채워져 있다면 배를 타고 물을 건너도 그 사람의 허락 없이는 섬에 오르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들 사이에 섬이 있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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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도로스로서 한없이 죄송할 뿐입니다”

    며칠 전에 ‘잘못된 장유유서 문화가 세월호 참사 키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었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참사로 인해 뒤돌아 보게 되고 새로이 느껴지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동료나 부하선원, 승객들을 먼저 구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바다에 뼈를 묻는 것은 마도로스(바다사나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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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장유유서’ 문화가 ‘세월호 참사’ 키웠다

    며칠 째 고국에서는 여객선 세월호의 참사로 인해 말들이 많다. 먼저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 사고 발생 후 가장 먼저 구명정을 타고 배를 떠나 생명을 부지한 선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곳 필리핀까지 우렁차게 들린다.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외국의 선장들에 대한 미담도 많이 들린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버큰헤드호의 선장과 타이타닉호의 선장이다. 1852년 버큰헤드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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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세계 최대 생태평화공원 ‘DMZ’

    남북 관계는 해빙기와 냉각기를 반복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 일정을 연장하질 않나, 남북 적십자 대표들이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기도 하지만 곧바로 차갑게 얼어붙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해방기를 맞으면 나는 도리어 걱정이 태산 같다. 다름 아닌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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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시선] 생활비 세계 1위 싱가포르…“외국인한테만” 반론도

    생활비 세계 1위 싱가포르…“외국인한테만” 반론도 언론에서 흔히 보는 기사 중 하나가 ‘생활비 비싼 도시’ 순위다.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등이 윗순위 단골 도시다. 조사하는 기관과 목적도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싱가포르가 생활비 세계 1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는 2년 전 조사에 비해 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속적 인플레와 10년 간 40% 이상 오른 싱가포르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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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필리핀 사람 채용하려면···

    2010년도 자료에 의하면 전체 필리핀 해외취업자 수는 147만명이었으며 송금액은 188억달러였다. 1970년대 내내 한국사회의 구호가 ‘100억달러 수출 달성, 1000달러 국민소득’이었음을 기억하는 필자로서는, 맨손으로 해외에 나가 벌어들이는 현금만으로 200억달러에 육박한다는 사실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느 책에 의하면 2006년 3300만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고국에 보낸 송금액이 200억달러였다 하니, 필리핀의 해외 취업 노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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