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 동아시아

    애쉬의 ‘동조실험’과 칸트의 ‘자연지리학’ 강의 40년

    아시아엔 창간 7년, 타문화 이해·융합으로 400년 지속을 [아시아엔=김명근 ]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인간의 동조 경향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간단하다. 그림과 같은 두장의 카드를 보여준다. 그리고 왼쪽 카드의 막대 길이와 같은 것을 오른쪽 카드에서 찾으라고 한다. 눈으로 보아도 너무 뻔하다. 답은 C다. 한명의 실험자에게 물으면 정답률은 99%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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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책산책] ‘이기적 논어 읽기’···심리학으로 버무린 논어의 지혜

    [아시아엔=김혜원 인턴기자] 현대사회에서 ‘욕망’을 빼고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더 많은 돈, 더 좋은 직장, 더 안락한 삶. 크고 작은 어떤 일도 모두 우리 마음 속 무언가로부터 시작한다. 특히 오늘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솔직한 세대를 살고 있다. 마음껏 욕망을 좇고 표현한다. 그럼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이루는데 거리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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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북리뷰] 갈등하는 당신께 일독을 권함, 한의사 김명근의 ‘이기적 논어읽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책 지은이가 기자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할 때, 대체로 이런 맘이 아닐까 싶다. ‘내가 쓴 책 좀 읽어주세요. 그리고 소개도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구요.’ 그렇다. 나도 몇권의 책을 직접 쓰기도 하고, 쿠웨이트 시인의 시집을 번역(의뢰해) 출판하면서 같은 심정이었다. 솔직히 두 번째 맘이 더 앞서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선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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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 김명근, 김수영 ‘눈’에 ‘바람의 서’로 화답하다

    아시아엔(The AsiaN)에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을 연재하고 있는?칼럼니스트?김명근 한의사가 5일 아시아엔에 신춘 시를 보내왔다. 이상기 발행인이 세모에 김수영의 시를 선사하자 “새해 선물로 시를 받았으니 시로 답하는 게 멋이렸다”는 인사와 함께. 그는 “예전에 어느 바닷가에서 봤던 풍경를 적어 보았던 것인데 신년 분위기와 얼추 맞을는지?”라며 “새해에는 아시아엔의 바람이 바람처럼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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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⑥ “안철수가 네거티브 선거 하지 않은 이유”

    하지 말자는 네거티브 왜 자꾸 할까? 포지티브 방식의 선거를 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과거 방식의 네거티브 선거는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요. 근거 없는 흑색선전도 많았고, 부풀리기도 많았으니까요. 그런 방식의 선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방식은 다 네거티브니 하지 말자면 그것이 옳은 주장일까요? 후보가 말한 공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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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⑤ “정책선거가 왜 안 통할까?”

    나의 판단 속에는 주변 사람의?가중치가 들어 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합시다. 적극 찬성부터 적극 반대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고르게 나왔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주변 사람의 의견은 반반 정도라고 기억을 할까요? 점수로 따진다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 그렇지 않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나 나와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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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④ “朴·文·安, 롤모델? 신분효과?”

    자존심… 경쟁상대에게 느끼는 심리 노예를 해방시켜주면 대부분의 노예가 “와! 자유다”를 외치며 달려 나갔을까요? 역사의 기록을 보면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자신의 상사가 자기보다 여러 가지로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직장 생활하기가 굉장히 힘들지요. 못난 사람에게 지시를 받는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니까요. 직장인들이 술자리에 가면 윗사람 뒷담화나 열심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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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③ “대선 때마다 나타난 ‘롤모델 효과’”

    감정이 먼저, 이성은 나중 심리학에서 말하는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간단합니다. ‘감정 먼저, 이성 나중’. 즉 대부분의 경우에 이성은 감정이 지지하는 쪽에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작동된다는 것이지요. 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호감도가 중요합니다. 투표하고 나온 사람에게 물어보면 왠지 마음에 들어서 찍었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를 대면서 그 사람이 우리나라에 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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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② “단일화, 여-야 누가 유리할까?”

    우리의 뇌는 ‘변화’에 민감하다 벽에 가만히 붙어있는 모기는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날고 있는 모기는 바로 눈에 뜨이지요. 왜 그럴까요? 우리가 무엇을 본다는 것은 시신경에 자극으로 인한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비치는 영상에 변화가 있을 때, 즉 화학적 반응의 차이가 날 때 그 자극은 뇌에 좀 더 잘 전달돼서 그렇습니다. 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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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① “나는 이성적으로 투표하는 걸까?”

    대통령 선거와 같이 중요한 일에서 사람들은 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까요? 물론 ‘오늘 점심을 무얼 먹을까’라는 문제보다는 조금은 더 생각을 하겠지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좀 더 들어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심리학적인 기제들은 마음 깊은 곳에 숨어서 작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 눈치 채지 못하지요. 본인은 이성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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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⑧ “기질은 타고난다, 자율성을 키워라”

    인내력 낮은데도 성공하는 사람? “흥미”를 선택했다 성격의 형성과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만 빠진 게 조금 있군요. 성격 이야기를 주로 TCI라는 성격 검사를 기준으로 이야기했으니, 빠진 척도 이야기를 마저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기질 척도 중에 ‘인내력’이라는 척도가 있습니다. 척도 이름이 조금 오해를 사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은 ‘지구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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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⑦ “소통?…마음의 여유, 경청과 용서”

    소통은 ‘연대감’에서 나온다…’기질’과 다른 ‘후천’적인 성격 소통은 행복이고, 불통은 불행입니다. 정치 이야기냐구요? 물론 소통은 정치에서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도 역시 중요합니다. 타인과의 소통 능력은 중요한 행복의 토대 중의 하나이지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고립되어서 행복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행복감뿐만이 아닙니다.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도 소통 능력은 역시 중요합니다. 요즘은 영웅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던 시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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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⑥ “부모의 거부, 아이의 장점도 무너뜨려”

    자율성의 기본은 ‘자기수용’과 ‘자기일치’ 자율성 척도는 ‘책임감’, ‘목적의식’, ‘유능감’, ‘자기 수용’, ‘자기 일치’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이 중 좀 더 기본이 되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만, 제 임상 경험으로는 ‘자기 수용’, ‘자기 일치’ 쪽이 더 중요한 것 같더군요. 자기 수용, 자기 일치가 높으면서 다른 척도는 별로 안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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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⑤ “부모의 통제? 아이는 무책임해진다”

    부모의 양육태도 기준 ‘통제, 거부, 방치, 공격, 온정’ 요즘 제 클리닉에 오는 아동들의 기질-성격 검사를 하면서, 부모님의 자녀양육태도 검사를 같이 합니다. 자녀 양육태도에서 검사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통제, 거부, 방치, 공격 그리고 자녀에게 얼마나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의 다섯 가지입니다. 이중에 아이의 자율성 척도와 관련이 높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일단 통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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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④ “성공을 부르는…’자율성'”

    “영웅과 바보는 같은 기질” 지난 칼럼에서 말했듯이 자극추구 성향은 높고, 위험회피 성향과 사회적 민감성은 낮으면 반사회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의 기질 특성은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무심하고 냉정하지요.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파장이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침착성이 부족하고 비계획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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