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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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내?슬픈 날에 오거든’ 남찬순 “길모퉁이 돌다가 우연히 마주칠지”????
친구 내 슬픈 날에 오거든 빈 손으로 오게 꽃 한 송이도 큰 짐이고 눈물 한 방울도 내 가슴에는 돌덩이네. 친구 함께 부를 노래나 한 자락 채워 오면 어떨까 자네 한 자락 뽑으면 내 벌떡 일어나 음치 가락 양념해 주지. 내 먼저 가도 우린 한동안 그저 멀리 있어 보지 못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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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내 슬픈 날에 오거든 빈 손으로 오게 꽃 한 송이도 큰 짐이고 눈물 한 방울도 내 가슴에는 돌덩이네. 친구 함께 부를 노래나 한 자락 채워 오면 어떨까 자네 한 자락 뽑으면 내 벌떡 일어나 음치 가락 양념해 주지. 내 먼저 가도 우린 한동안 그저 멀리 있어 보지 못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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