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배
-
동아시아
[조오현 스님 3주기] “총통 각하!”···안개산(霧山)의 다섯 얼굴
<아시아엔>은 5월 26일, 시조시인이자 선승으로 생을 마감한 설악 조오현 스님 3주기를 맞아, 스님을 추모하는 각계인사들의 글을 몇 차례 나눠 싣습니다. 이 글들은 2019년 5월 시인 김병무·홍사성이 엮어 낸 <설악무산 그 흔적과 기억>(인북스)에 실린 것들입니다. <편집자> 총통각하(總統閣下) [아시아엔=이근배 예술원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나는 산을 모른다. 살아서는 내 뵈올 길 없다고만 마음 했던…
더 읽기 » -
사회
[오늘의 시] ‘냉이꽃’ 이근배 “사상을 따라 북으로 간 지아비가 남긴 것은 무엇이었나”
어머니가 매던 김밭의 어머니가 흘린 땀이 자라서 꽃이 된 것아 너는 사상을 모른다 어머니가 사상가의 아내가 되어서 잠 못 드는 평생인 것을 모른다 초가집이 섰던 자리에는 내 유년에 날아오던 돌멩이만 남고 황막(荒漠)하구나 울음으로도 다 채우지 못하는 내가 자란 마을에 피어난 너 여리운 풀은. # 감상노트 사상을 따라 북으로 간…
더 읽기 » -
사회
[오늘의 시] ‘독도만세’ 이근배 “눈 부릅뜨고 지켜왔거니”
하늘의 일이었다 처음 백두대간을 빚고 해 뜨는 쪽으로 바다를 앉힐 때 날마다 태어나는 빛의 아들 두 손으로 받아 올리라고 여기 국토의 솟을 대문 독도를 세운 것은 누 억년 비, 바람 이겨내고 높은 파도 잠재우며 오직 한반도의 억센 뿌리 눈 부릅뜨고 지켜왔거니 이 홀로 우뚝 솟은 봉우리에 내 나라의 혼불이 타고…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