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종수 칼럼] ‘특채공화국’의 만화경

    2010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유아무개 외교부장관 자녀의 특별채용 비리 사건은 사회적 가치배분의 중요한 권한을 행사하는 공무원 채용 비리의 전형을 보여줬다. 공무원의 자녀가 공무원으로 특채되고 사기업 임원 자녀가 해당기업 직원으로 특별 채용되는 세태를 비꼬아 우리 사회가 신라시대의 골품제, 인도의 카스트(caste) 제도와 같은 계급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왔다. 2010년 국정감사를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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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석의 분쟁지 여행] 그루지아서 만난 싱글맘

    지난 밤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렸다. 장시간의 차량 이동으로 체력이 고갈되기도 하였지만 사실은 이곳 그루지아에서 겪은 기억이 악몽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때는 2008년, 그루지아의 남오세티야에 살고 있는 소수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러시아가 침공하여 전쟁이 발발했었다. 핑계야 그렇다지만 사실은 인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유전에서 나오는 원유 송유관이 지나는 그루지아가 친서방정책으로 돌아섰기에 이를 응징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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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역사인물 7인⑤ 불멸의 복싱영웅 ‘마니 파키아오’

    필리핀 사람들은 복싱에 열광한다. 마니 파키아오(Manny Pacquiao)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복싱 영웅이다. 그는 플라이급, 수퍼밴텀급, 페더급, 수퍼페더급, 라이트급, 라이트웰터급,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등 8개급 챔피언을 따냈다. 2006년, 2008년, 2009년엔 세계 권위의 복싱연맹과 복싱매체로부터 ‘세계 최고의 복서’로, 2000년과 2010년에는 ’10년 주기로 선정하는 최고의 복서(Fighter of the Decade for the 2000s)’로 이름을 올렸다. 민다나오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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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효 칼럼] ‘대응 핵개발’론의 함정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한국도 이에 대응해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론은 과거 이른바 ‘수구 꼴통’이라 불리는 극우 논객과 극소수 정치인들에 의해 제기됐지만 북한의 핵 위협이 대두하면서 정치권의 주류 보수진영으로 지지기반을 넓혀갈 기세다. 보수 언론 역시 뉴스보도에서는 핵개발 가능성을 현실적이라고 평가하지 않지만 기고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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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차이나의 ‘급행료’와 ‘바가지요금’

    기자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내려 캄보디아와의 국경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있는 목바이(Mok Bai)까지 1시간 동안 차량으로 이동, 개별 수속으로 양국의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거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향했다. 국경의 출입국사무소에서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무허가 택시 기사와 ‘월경(越境) 도우미’들에게 여유롭게 웃음까지 지어 보이며 모든 호의를 거절했다. 호의는 “가방을 들어주겠다”, “프놈펜까지 600달러(USD)에 모시겠다”는 제안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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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메이지시대 영웅 아버지의 ‘자식 사랑’

    월요일 수업을 마치면 오후 7시다. 늦은 귀가길이지만 김 선생이 있어서 항상 즐거웠다. 나이는 나보다 1살 어리지만 박사과정을 먼저 시작한지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과연 공부를 더 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고민하는 나의 손을 ‘확’ 당겨준 사람이다. 당시 어렵게 손을 내밀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김 선생과 내가 비슷하게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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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 주변 4강 다음으로 중요한 파트너

    *이 글은 아산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이슈브리핑’에서 에서 제공했습니다. 지중해 관점에서 조명한 중동의 지정학 중동은 우리의 주요 교역권이다. 우리는 원유 수입의 87%, LNG 수입의 42%, 건설 수주의 59%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중동이 축적한 오일머니는 1조 3천억 불 규모의 국부펀드로 전환되어 우리기업의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우리에게 있어 주변 4강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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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반림 칼럼] 디지털 시대의 언론자유, 그 희망과 위험

    아이반 림(Ivan Lim, 사진 왼쪽에서 3번째) 아시아기자협회(AJA) 회장이 지난 2013년 2월 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시대의 언론자유, 그 희망과 위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네팔컴퓨터협회(Computer Association of Nepal)와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of Nepal)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네팔의 인터넷 민주주의 확대(Promoting E-Democracy in Nepal)’를 주제로 2월 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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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쉼표가 아닌 숨표

    난 비올리스트이다. 비올라(viola)라는 현악기를 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악기를 연주했으니 거의 20년이 다 돼 간다. 난 이 친구를 15년간 짝사랑 해왔다. 나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다. 그런데 날 받아주지 않았다. 15년을 내 나이 서른을? 바라보고 있을 무렵이었다. 이 친구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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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감정 이야기⑧ “내 삶은 내가 주도한다”

    분노 조절…’억제 아닌 표현 방법’이 핵심 분노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는 대충 했는데, 이야기가 좀 길어져서 정리를 하고 넘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요점 정리 형태가 되면 칼럼으로는 좀 재미가 없는데… 그래도 분노의 조절에 대해 신경 쓰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칼럼으로 정리를 해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으니, 오늘 칼럼은 좀 재미가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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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사 위터 기자 “아시아 스포츠복지 위해 공헌하고 싶어”

    아시아기자협회(AJA) 대회협력팀장이자 아시아엔(The AsiaN)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리사위터(Lisa Witter)씨가 지난 3일 뉴스Y의 다문화프로그램 ‘무지개Y’에 출연해 “아시아의 스포츠복지를 위해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사 위터 팀장은 스포츠복지에 대해 “학습에 대한 멘토링은 많지만 한국에 스포츠멘토링은 별로 없다. 스포츠복지, 혹은 스포츠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 친해지면서 지도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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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효 칼럼] 두번째 ‘통일기회’가 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강온양면책 절실… 협상 주도권, 한중FTA,?대북 평화공세 북한이 12일 낮 제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오래지 않아 앞으로 4차 핵실험이 있을 가능성과 함께, 차후 중·단거리 미사일 및 장거리 로켓 발사가 이어질 전망도 점쳐지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상당한 수준의 제재를 결의하는 것은 시간문제고,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어떤 형태로든 독자 제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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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시진핑과 어머니, 그리고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훌륭한 어머니에게서 훌륭한 아들이 태어나는 법이다. 시진핑의 모친 치신(齊心, 87) 여사는 당 간부출신이다. 시진핑의 모친은 가정회의를 자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늘 자녀들에게 직위를 이용하여 영리활동에 종사하지 말 것을 강조하였다. 시진핑 또한 일가친척들에게 엄격히 요구하였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나의 직함을 이용해 어떠한 상업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때에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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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노태우와 연좌제, 그리고 인사청문회

    독일 교육부장관이 박사논문을 표절해 장관직에서 사임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교수같이 다른 사람의 논문에서 틀린 부분까지 베끼는 복사(複寫)를 하였는지 전후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학문의 나라 독일에서는 절대로 용인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납세에 특별히 엄격하다. 탈세가 발견되면 일생 동안 신용거래를 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인생은 끝이다. 알 카포네같이 지하로 들어간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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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박근혜정부’ 인수위의 패착들

    장기집권을 하던 박정희시대에는 대통령 인계·인수위라는 것을 아예 생각지도 않았다. 5공에서 6공으로 넘어가던 때에도 인수위는 필요 없었다. 두 달에 걸쳐 대통령 인수 인계가 이루어진 것은 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넘어가면서부터다. 한마디로 통치에 참여하지 않던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면서다. 00정부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오래되지 않는다. 노태우는 ‘보통사람들의 정부’를 표방하였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김영삼이 ‘문민정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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